손흥민의 원더골에 놀라 머리를 감싼 그의 팀 동료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사진|토트넘 핫스퍼 공식 SNS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토트넘 핫스퍼도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26)도 손흥민(28)의 원더골에 놀랐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그레이터런던지역 그레이터런던의 헤링게이에 위치한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리그 3경기 만에 승리했고 레스터는 리그 4경기 연속 승리에 실패했다.
이날 손흥민이 전반 21분 해리 케인에게 전달한 코너킥 어시스트를 시작으로 후반 14분 터닝슛 득점, 후반 33분 감아차기 득점으로 2골 1어시스트를 폭발시키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특히 후반 33분 감아차기 득점은 작품 그 자체였다. 후반 33분 상대 박스 앞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슈팅을 감아찼다. 이는 아름다운 궤적을 그린 뒤 상대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그 광경을 지켜보던 호이비에르는 골망이 출렁이자 믿을 수 없다는 듯 머리를 감싸쥐었다.
같은 날 토트넘 공식 SNS가 이 장면에 주목했다. 토트넘은 머리를 감싸는 호이비에르의 사진을 업로드한 뒤 "야 너두(너도)? 피에르! 우리도 같은 마음이야(Same, Pierre. Same)"라고 코멘트를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