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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인턴기자] "내 실력은 언젠가 발롱도르까지 탈 수준."
알랑 생막시맹(25, 뉴캐슬)이 엄청난 자신감을 드러냈다.
생막시맹은 6일(한국시간) 글로벌 스포츠 매체 '골닷컴'의 인터뷰에서 20222 카타르 월드컵 프랑스 대표팀 승선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는 물론 발롱도르 수상까지 꿈꾸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부터 뉴캐슬 유니폼을 입은 생막시맹은 올 시즌 32경기에 나서서 5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는 최전방과 2선을 오가며 뉴캐슬 공격을 이끌고 있다.
생막시맹의 장기는 폭발적인 드리블이다. 그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만 226개의 드리블을 성공시키며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드리블러로 자리 잡았다. 해당 부문 2위인 왓포드의 엠마누엘 데니스(155)와 격차는 무려 70개가 넘는다.
프리미어리그를 뒤흔든 생막시맹의 다음 목표는 세계 무대였다. 그는 "어쩌면 나도 드디어 뽑힐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월드컵에 대해 상상하지 않기는 어렵다"며 "살아가다 보면 언제나 마땅히 받아야 할 것을 받는다. 언젠가 부름을 받을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나아가겠다"며 월드컵 출전에 대한 소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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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막시맹은 한발 더 나가 언젠가 발롱도르까지 수상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나와 훈련해봤거나 함께 뛰어본 이들은 내 진짜 실력을 안다. 그들은 내가 정상급 팀에 들어가거나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기할 때까지 기다릴 필요도 없다. 그러지 않아도 내가 챔피언스리그에서 뛰는 것을 넘어 언젠가 발롱도르를 탈 수 있는 실력임을 알게 되기 때문"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심지어 주장의 근거로 2018년 발롱도르 4위까지 올랐던 킬리안 음바페를 언급했다. 그는 "예를 들면 나는 음바페를 처음 봤을 때 그가 오늘날처럼 활약할 수 있는 능력과 잠재력을 가졌음을 알아차렸다. 그가 세계 최고의 선수는 아니더라도 세계에서 손꼽히는 선수가 되리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며 자신도 마찬가지라 설명했다.
그는 이어 "물론 발롱도르는 꿈이다. 모두가 발롱도르를 꿈꾼다. 당연히 나는 지금 당장에는 발롱도르와 멀리 떨어져 있다"면서도 "하지만 실력만 놓고 본다면, 나는 내가 해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생막시맹의 넘치는 자신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앞서 프랑스 '소 풋'과의 인터뷰에서는 "나와 함께 뛰어본 이들은 순수 실력에 관해서라면 내가 사디오 마네를 질투할 이유가 없다는 것을 안다"며 마네와의 비교를 거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