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부르크가 우니온 베를린(이하 베를린)을 상대로 승점 사냥에 실패했다.
프라이부르크는 7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에 위치한 유로파 파크 슈타디온에서 베를린과의 ‘2021-2022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1 33라운드’ 일정에서 1-4 패배를 당했다.
홈팀 프라이부르크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루카스 횔러, 빈센조 그리포-정우영-롤란드 설러이, 니콜라스 회플러-막시밀리안 에게스테인, 크리스티안 귄터-니코 슐로터벡-필립 라인하르트-루카스 쿠블러, 마크 플레켄이 출전했다.
원정팀 베를린은 3-5-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타이워 아워니이-세랄도 베커, 바스티안 오칩카-그리샤 프뢰멜-라니 케디라-하라구치 겐키-크리스토프 트림멜, 율리안 라이어슨-로빈 노흐-라울 자에켈, 안드레아스 뢴노우가 나섰다.
전반전 베를린이 먼저 앞서갔다. 전반 10분 우측에서 올라온 베커의 크로스가 수비 맞고 골대를 맞았다. 이어 흐른 볼을 골문 앞 프뢰멜이 슈팅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프라이부르크도 기회를 잡았다. 전반 23분 우측 설러이의 크로스를 박스 안쪽 횔러가 수비 경합을 이겨내고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VAR 결과 횔러의 핸드볼 반칙이 확인되며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그러나 베를린이 격차를 벌렸다. 전반 30분 베커가 올린 크로스를 박스 안쪽으로 침투하던 트리멜이 헤딩으로 연결하며 2-0 리드를 잡았다. 이어 전반 40분 역습 상황에서 뒷공간을 파고든 베커가 직접 마무리 지으며 세 번째 득점을 올렸다.
후반전 프라이부르크가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정우영을 대신해 닐스 페테르센을 투입하며 변화를 가져갔다.
이어 한 점 만회했다. 후반 13분 설러이가 원터치로 올린 크로스를 뒷공간을 파고든 횔러가 슈팅으로 연결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주심은 오프사이드를 선언했으나 VAR실과 소통 결과 득점이 인정되며 추격에 나섰다.
양 팀은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베를린은 케빈 베렌스, 언드라시 셰페르(후반 20분), 스벤 미셸(후반 37분), 프라이부르크는 조나탕 슈미트(후반 29분), 에르메딘 데미로비치(후반 39분)가 투입됐다.
이후 베를린의 득점이 이어졌다. 후반 44분 좌측을 파고든 셰피르가 수비를 따돌리고 박스 안쪽에서 슈팅을 가져가며 네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결국, 경기는 1-4로 종료됐다.
이로써 프라이부르크는 승점 55점으로 4위를 유지, 라이프치히(승점 54점·5위)의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하락할 위기에 놓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