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울로 디발라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유벤투스의 파울로 디발라(28) 행선지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는 20일(이하 한국 시간) "아스널이 디발라에게 접근했다. 런던에서 미팅을 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디발라는 올여름 자유계약 선수로 풀린다. 디발라 측과 아스널이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라며 "그가 어떤 조건을 추구하는지 알아내기 위해 대화를 나눴다"라고 덧붙였다.
마우리치오 아리바베네 유벤투스 CEO는 "유벤투스는 디발라와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는다"라며 "1월에 두산 블라호비치를 영입하면서 디발라는 더 이상 유벤투스 프로젝트 중심에 있지 않게 되었다. 그래서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디발라는 유벤투스의 명실상부 에이스다. 2015년 팔레르모를 떠나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은 그는 올 시즌까지 7시즌째 최전방에서 팀의 공격을 이끌어 오고 있다. 세리에A 우승 5회, 코파 이탈리아 우승 4회 등에 기여했다. 올 시즌에도 총 38경기서 15골 6도움으로 여전한 존재감을 뽐냈다.
디발라는 올여름 6월 유벤투스와 계약이 종료된다. 재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디발라는 팀을 떠날 계획이다. 이적료 없이 영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여리 팀이 관심을 드러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을 포함한 프리미어리그뿐만 아니라 스페인과 이탈리아 리그와도 연결이 되어있다.
ESPN은 "디발라는 미래를 계획하고 있다. 유럽 전역의 다른 클럽과도 미팅을 계획 중이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디발라는 지난 17일 라치오와 시즌 마지막 홈 경기를 치렀다. 디발라는 개인 SNS를 통해 "작별 인사를 할 적절한 단어를 찾기 어렵다. 많은 시간이 흘러 감정이 북받친다. 유벤투스에서 몇 년 더 함께 있을 거로 생각했지만, 운명은 우리를 다른 길로 이끌었다. 여기에서 모든 경기를 잊지 않겠다. 유벤투스에서 12개의 트로피와 115골은 마법 같은 7년이었다"라며 작별 인사를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