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많았던 킬리안 음바페(23, 파리 생제르맹)의 거취가 결정됐다.
차기 축구 황제로 꼽히는 음바페는 많은 팀의 구애를 받았다. 가장 적극적이었던 건 레알 마드리드.
레알은 최근 이적시장에서 큰돈을 쓰지 않으며 음바페를 위한 실탄을 장전했다. 음바페 역시 꿈의 팀인 레알 합류를 바랐다.
올 시즌을 끝으로 파리와 계약이 만료되는 음바페의 레알행은 기정사실로 여겨졌다. 대다수 팬은 음바페가 카림 벤제마,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함께 낼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다.
그러나 시간 문제로 여겼던 음바페 이적이 큰 변화를 맞았다. "2주 안에 레알로 합류할 것이다"라는 BBC의 보도가 무색해질 정도로 급격한 반전이 벌어졌다.
음바페를 끊임없이 설득한 파리의 작전이 성공했다. 여기에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까지 나서서 음바페 잔류를 설득했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결국 이적시장 끝판왕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까지 음바페의 잔류를 말했다. 그는 21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음바페는 파리에 남을 것이다. 그는 이번 여름 레알로 이적하지 않는다. 최종 결정은 내려졌고 레알의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에게도 전해졌다"라고 말했다.
결국 축구계를 뜨겁게 달굴 것으로 전망됐던 음바페의 올여름 이적은 없던 일이 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