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치오 미드필더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연합뉴스/AFP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에 또다시 휩싸였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25일(한국시간) "맨유는 라치오 미드필더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27) 영입을 시도 중이다. 5,500만 유로(약 745억 원)를 라치오에 제안했다"라고 보도했다.
처음이 아니다. 현지 복수 매체에 따르면 맨유는 지난 몇 년간 밀린코비치-사비치 영입을 노리고 있다. 라치오에서 매 시즌 쏠쏠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번 시즌에도 세리에 A 37경기에 나서 11골 11도움을 기록하는 등 다재다능한 모습을 선보였다.
와중에 맨유는 대대적인 개편을 노리고 있다. 에릭 텐 하흐(52) 신임 감독 체제에서 팀을 완전히 뒤바꾸는 중이다. 에딘손 카바니(34), 앙토니 마시알(26) 등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는 선수들이 즐비하다. 맨유는 이미 그들을 방출 명단에 올린 지 오래다.
미드필더진도 탈바꿈할 계획이다. 팀 주축으로 평가받았던 폴 포그바(29)는 계약 만료와 함께 이적이 유력하다. 베테랑 미드필더 네마냐 마티치(33)도 팀을 떠나겠다고 직접 밝혔다. 중원 자원 보강이 불가피하다.
'맨체스터이브닝뉴스'에 따르면 밀린코비치-사비치는 여름 이적시장 텐 하흐 감독의 영입 목표 중 하나다. 왕성한 활동량과 볼 소유 능력이 맨유 중원에 큰 힘이 될 것이라 내다봤다.
이탈리아 현지 매체도 이적설에 불을 지폈다. 이탈리아 '라 레푸블리카'는 "라치오는 밀린코비치-사비치 이적료로 8,000만 유로(약 1,083억 원)를 원하지만, 6,500만 유로(880억 원) 선에서 합의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맨유는 텐 하흐 감독의 옛 제자 영입도 노리고 있다. '맨체스터 이브닝뉴스'에 따르면 FC바르셀로나의 프랭키 데 용(25)이 맨유의 중원 보강 계획에 포함됐다.
와중에 경쟁자도 떠올랐다. 최근 킬리안 음바페(23)와 재계약에 성공한 파리 생제르망(PSG)이 데 용 영입전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