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토미니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스콧 맥토미니(25)를 요긴하게 쓸까. 현지에서는 '포스트 박지성'이 될 수 있을 거로 확신했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26일(한국시간) "텐 하흐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자신의 박지성을 발견했을지 모른다. 텐 하흐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군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있다"고 짚었다.
매체는 "맥토미니는 텐 하흐 감독 아래에서 많은 출전 기회를 받을 수 있다. 물론 딱히 정해진 포지션도 없고, 패스가 뛰어나지도 않다. 경기 내내 왕성한 활동량을 보여주지 못할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다른 부분을 보완할 퀄리티를 가지고 있다. 많은 파울을 얻어내고, 볼을 빼앗아오는 수준도 좋다. 특출한 능력은 없지만 다재다능함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니키 버트, 박지성, 대런 플레처 같은 스쿼드 운영을 효과적으로 만들어 주는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텐 하흐 감독이 맥토미니를 '언성히어로'로 활용할 거라 전망했다. 매체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큰 경기에서 언성 히어로에게 눈을 돌렸다. 맥토미니를 빅 게임에서 활용하며 명성을 회복하게 할 수 있다. 물론 맥토미니의 확실한 주전을 보장할 수 없다. 로테이션이 유력하지만 완벽한 주전 제외를 의미하지 않는다"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