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2점 랜더스' 될라... 67일 지켜온 선두도 이젠 위태롭다

310 0 0 2022-06-08 23:34: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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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선두 수성의 최대 고비를 맞이한 SSG 랜더스가 또 한 번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실망감을 안겨줬다.

SSG는 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원정경기에서 연장 12회 승부 끝에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3연전 첫 2경기에서 1무 1패를 기록한 SSG는 우세 시리즈를 확보하지 못하게 됐다.

앞서 SSG는 지난 주 6경기에서 단 9득점에 그치며 빈타에 허덕였다. 여기에 장소를 옮겨 창원에서 열린 7일 경기에서는 에이스 김광현을 투입하고도 연이은 실책 행진 속에 최하위 NC에 2-6으로 패배했다.

최근 10경기에서 4승 6패에 그치고 있는 SSG는 개막전부터 67일 동안 지키고 있던 1위 자리도 내주기 일보직전이다. 한때 2위 그룹과 6경기 차까지 벌어졌지만(5월 27일) 7일 경기 종료 후에는 2.5경기 차까지 따라잡혔다.

이날 SSG는 유리한 상황을 맞이하게 됐다. 당초 NC의 선발투수로 예고된 외국인 투수 웨스 파슨스가 허리 통증이 재발하며 등판이 취소된 것이다. SSG는 파슨스 대신 2년 차 이용준을 상대하게 됐다.

그래서였을까, SSG는 1회부터 리드를 잡았다. 최지훈의 2루타와 박성한, 한유섬의 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은 후 5번 하재훈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선취했다. 이어 4회에도 9번 최경모가 좌전 적시타를 터트리며 2-0을 만들었다.

그 사이 SSG 선발 이태양은 5회 말 손아섭에게 우중간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한 것을 제외하면 6회까지 호투를 이어갔다. 7회 말 1사 후 정진기의 안타가 나오자 투수를 고효준으로 교체했고, 후속 타자들을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위기를 탈출했다.


하지만 득점력 빈곤이 결국 SSG의 발목을 잡았다. 5회부터 SSG는 주자가 나가도 좀처럼 홈으로 불러들이지를 못했다. 5회 2사 1, 2루, 7회 2사 2루, 9회 무사 1루 등 여러 차례 찬스를 모두 날리며 달아나지 못했다. 그 사이 NC는 8회 말 닉 마티니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좀처럼 풀리지 않는 경기에 SSG는 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 베테랑 최정과 최주환을 모두 투입하는 강수를 두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 SSG는 8안타와 7사사구, 상대 실책 2개 등으로 17명의 타자가 출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단 두 명만이 홈플레이트를 밟는 사이 잔루는 11개가 쌓였다. 이렇게 되면서 지난달 29일 KIA전(9득점) 이후 8경기 연속 2득점 이하 경기를 이어가고 있다. 도무지 1위 팀이라고 보기 어려운 경기력이었다.

여기에 3회에는 김원형 감독이 볼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 명령을 받으면서 사령탑 없이 경기를 펼치는 어려운 상황을 맞이해야 했다. 결국 꼬이고 꼬인 경기 속에 SSG는 꼴찌 NC를 상대로 위닝시리즈 확보에 실패했다.

SSG 입장에서는 다행스럽게도 강력한 1위 경쟁 팀인 2위 키움 히어로즈가 이날 경기에서 9회 초 만루홈런을 허용하며 결국 5-5 무승부를 기록했다. SSG는 2.5경기 차를 유지하며 자칫 승차가 더 좁혀질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하지만 이런 경기가 이어진다면 두 달 넘게 지킨 1위 자리를 내주는 것은 시간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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