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성 기자= 리버풀이 바이에른 뮌헨의 제안을 거부했다.
영국 언론 ‘더 타임즈’는 8일(한국 시간) “리버풀은 사디오 마네(30)를 향한 바이에른 뮌헨의 우스운 제안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마네는 내년 여름 리버풀과 계약이 만료된다. 본인 역시 재계약 대신 이적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희망하고 있다. 가장 유력한 구단은 현재 바이에른 뮌헨이다.
하지만 리버풀은 바이에른 뮌헨의 제안을 계속해서 거절하고 있다. 현실성이 없기 때문이다. 첫 번째 제안은 기본금 2,100만 파운드(약 330억 원)에 보너스 400만 파운드(약 63억 원)였다.
이를 거절당한 바이에른 뮌헨은 두 번째 제안을 전했는데 2,350만 파운드(약 370억 원)에 옵션 650만 파운드(약 102억 원)다. 그런데 옵션이 참 황당하다.
이 매체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이 세 시즌 동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해야 하고 여기에 더해 마네가 세 시즌 연속 발롱도르를 수상해야 한다. 사실상 불가능한 옵션이다.
리버풀은 마네에게 가격표 4,280만 파운드(약 674억 원)를 책정했다. 리버풀은 바이에른 뮌헨이 지금처럼 황당한 제안들을 계속한다면 대화를 할 생각이 없다는 뜻을 밝혔다. 마네의 이적이 점점 복잡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