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도 못 막은 기쿠치, 45구 4볼넷 난조…토론토 2연승 끝

295 0 0 2022-06-09 07:16: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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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선발 기쿠치 유세이의 난조 속에 2연승을 마감했다 

토론토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22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를 4-8로 패했다.

캔자스시티 원정 3연전을 2연승 후 패배로 마친 토론토는 33승23패가 됐다. 3연패를 끊은 캔자스시티는 18승37패. 

토론토 일본인 좌완 선발 기쿠치가 1회도 못 채우고 조기 강판됐다. 1회 아웃카운트 2개를 잡는 동안 볼넷 4개로 주자를 쌓고, 안타 2개를 맞으면서 3실점했다. 1회 2사 만루 위기가 반복되자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이 기쿠치를 바로 교체했다. 아웃카운트 2개를 잡는 데 무려 45구가 필요했다. 

구원 트렌트 손튼이 추가 실점 없이 만루 위기를 정리하면서 토론토도 반격 기회를 잡았다. 2회 라미엘 타피아가 시즌 2호 솔로 홈런을 터뜨려 추격을 알렸다. 이어 3회 잭 콜린스가 시즌 4호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1점차로 따라붙었다. 계속된 공격에서 캐반 비지오와 보 비셋의 안타에 이어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더해 3-3 균형을 맞췄다. 




손튼이 3회까지 2⅔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토론토는 기쿠치 조기 강판 여파를 극복하지 못했다. 4회부터 나온 불펜이 무너졌다. 3번째 투수로 올라온 트레버 리차즈가 1⅓이닝 4피안타 1볼넷 3실점으로 경기 흐름을 내줬다. 시즌 첫 패전. 

이어 아담 심버, 줄리안 메리웨더도 6~7회 1점씩 내주면서 스코어가 벌어졌다. 토론토 타선도 게레로 주니어를 제외한 선발 타자 8명이 안타를 쳤지만 득점권에서 8타수 1안타에 그쳤다. 

캔자스시티는 선발 브래디 싱어는 5이닝 8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5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3승(1패)째를 올렸다. 베테랑 1루수 카를로스 산타나가 4타수 4안타 1타점 1볼넷으로 5출루 경기를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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