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3 아시안컵 8강 대진 관심
D조 사우디와 일본이 유력 후보U-23 대표팀 황선홍 감독이 8일(이하 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파흐타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태국과의 2022 U-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2.6.8/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대표팀이 조 1위로 8강 진출에 성공, D조 2위와의 맞대결을 기다리고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8강부터 '한일전' 빅매치가 성사될 수도 있다.
23세 이하 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파흐타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태국과의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전반 고재현이 결승골을 넣었고 리드를 끝까지 잘 지켰다.
이로써 한국은 2승1무(승점 7)를 기록, C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한국은 12일 오후 10시 D조 2위 팀과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D조는 아직 최종 순위가 가려지지 않았다. 9일 오후 10시 최종전을 남겨둔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1승1무·승점 4), 일본(1승1무·승점 4), UAE(1승1패·승점 3)가 경쟁 중이다.
유력 후보는 사우디와 일본이다. 최종전서 사우디는 UAE를, 일본은 타지키스탄을 상대한다. 두 팀 중 미끄러지는 팀이 한국과 만난다. 대진은 일본이 더 수월하지만 현재 두 팀의 승점이 같고 득실차에서 사우디아라비아(+5)가 일본(+1)보다 앞서 있어 예단하긴 어렵다.
이번 대회는 두 팀의 승점이 같을 경우 맞대결서 얻은 승점과 득실 차 등을 우선적으로 따지는데 두 팀은 맞대결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결국 두 팀이 최종전서 나란히 승리할 경우 우열은 득실차로 가려질 전망이다. 두 팀 중 한 팀이 승리하고 다른 팀이 승리하지 못하면, 승리하지 못한 팀이 D조 2위로 한국의 상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
물론 최종전서 UAE가 사우디를 이기고 일본도 타지키스탄을 이겨 UAE가 한국과 맞서거나, UAE는 사우디를 꺾고 일본이 타지키스탄과 비겨 일본이 조 2위가 될 가능성도 희박하지만 존재한다.
한편 D조를 제외한 다른 8강 대진은 모두 완성됐다. A조 1위 우즈베키스탄은 B조 2위 타지키스탄과, A조 2위 투르크메니스탄은 B조 1위 호주와 각각 4강 진출을 다툰다.
C조에선 한국의 뒤를 이어 베트남이 8강에 올랐다.
공오균 감독이 지휘하는 베트남은 최종전서 말레이시아를 2-0으로 꺾고 한국이 경쟁자 태국을 잡아준 덕에 2위를 마크할 수 있었다. 베트남은 D조 1위와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