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LCK 서머가 드디어 개막한다. 광동 프릭스와 한화생명e스포츠가 첫 경기를 치르며 대회 시작을 알리고, 이어서 농심 레드포스와 디알엑스가 경기를 치른다.
첫 경기에서는 광동과 한화생명이 맞붙는다. 지난 시즌 자신들보다 낮은 체급의 팀에게 확실한 우위를 점했던 광동을 상대로 스프링 최하위였던 한화생명이 반전을 쓸 수 있을 지가 관전 포인트다.
이어지는 경기에서는 아쉬웠던 지난 시즌을 뒤로하고 재정비를 마친 농심과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던 디알엑스가 만난다. 두 팀 모두 경험 많은 바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기에 바텀 라인전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강팀 판독기' 광동과 반전 준비 중인 한화생명
광동은 지난 시즌 상대적 강팀에게는 늘 어려움을 겪었지만 자신들보다 낮은 체급으로 평가받는 팀을 상대로는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 그렇기에 개막전에서 스프링 최하위 한화생명을 상대로 승리를 노리고 있다. 특히 내구성 패치로 원딜의 역할이 중요해지면서, 그동안 경기 후반 혹은 장기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온 '테디' 박진성의 활약이 중요하다.
지난 시즌을 순위표 최하단에서 마무리한 한화생명은 서머에서 반전을 노리고 있다. 스프링 종료 후 코치진에 '댄디' 최인규와 '키' 김한기를 새롭게 영입하며 시즌을 준비했다. 새로운 코치진과 지난 시즌 가능성을 보였던 선수들의 시너지가 개막전을 앞둔 한화생명에게 필요한 부분이다.◆바텀 듀오 대결 될 농심과 디알엑스
농심은 지난 스프링 코로나 이슈에 직격탄을 맞으며 어려운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전라인에 걸쳐 풍부한 경험과 뛰어난 실력을 겸비한 선수들이 자리하고 있기에 여전히 많은 이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시즌 준비를 잘 마쳤다면 서머 시즌에는 개막전부터 저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력한 라인전의 디알엑스 바텀을 상대할 '고스트' 장용준과 '에포트' 이상호의 활약이 중요하다.
디알엑스는 지난 시즌 오락가락하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럼에도 결정적인 순간에 차곡차곡 승리를 쌓으며 플레이오프에 올라섰다. 그 중심에는 '데프트' 김혁규와 '베릴' 조건희의 바텀 라인이 있었다. 농심과의 첫 경기에서도 김혁규와 조건희가 상대 바텀 듀오를 상대로 우위를 점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난 시즌 기복을 보였던 '표식' 홍창현의 경기력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