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서 퇴출됐지만 행복…빠르게 새 직장 구했다

260 0 0 2022-07-20 23:52:17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결국 정규시즌 도중에 한국 무대를 떠나야 했지만 그 아픔은 오래 가지 않은 듯 하다.

KIA는 지난달 28일 새 외국인투수 영입을 발표했다. 좌완투수 토마스 파노니(28)와 연봉 30만 달러에 계약을 맺은 것. KIA가 방출한 외국인투수는 부상 중인 션 놀린(33)이 아니었다. 바로 3승 3패 평균자책점 5.89로 부진한 로니 윌리엄스(26)였다.

로니는 올 시즌을 앞두고 KIA와 총액 75만 달러(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30만 달러, 인센티브 35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던 선수. 그러나 결말은 좋지 않았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팀 케미스트리를 해치는 행동을 했다. 로니의 KBO 리그 마지막 등판이 된 지난달 25일 잠실 두산전에서 3⅓이닝 5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하자 KIA 벤치에서는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고 로니는 벤치의 교체 결정에 고개를 가로 젓는 등 불만을 제기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종국 KIA 감독은 로니의 퇴출을 결정하고 난 뒤 "로니는 원래 착한 선수이기는 하지만 팀 케미를 깨는 행동을 했다"라고 지적했다.

KIA가 종아리 파열 부상을 입은 놀린보다 로니를 먼저 '퇴출'한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놀린은 지난 5월 20일 광주 NC전 이후 등판이 없어 두 달 넘게 공백을 보이고 있다.

결국 한국 무대에서 '중도하차'한 로니. 그러나 퇴출의 아픔은 금세 사라졌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으면서 빠르게 새 직장을 구한 것이다. 샌프란시스코는 한국시각으로 지난 10일 로니와의 마이너리그 계약을 확정했다. 로니도 이날 자신의 SNS에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은 자신의 사진을 게재하면서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아직 샌프란시스코 입단 후 마이너리그에서 공식 경기 등판 기록은 없다.

2014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2라운드로 지명될 정도로 유망주였던 로니는 아직 메이저리그 데뷔의 꿈은 이루지 못한 선수다. 과연 로니가 한국에서 퇴출된 아픔을 뒤로 하고 미국에서 새로운 야구 인생을 개척할 수 있을까.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16529
맨유 이적 이유 없다! “굳이 왜 바르셀로나 떠나면서까지...” 불쌍한영자
22-07-23 07:57
16528
'빨간불' 바르셀로나, 5349억 현금 확보 불도저
22-07-23 03:52
16527
제대로 이 가는 듯…승격팀인데 벌써 영입만 '11명' 돌풍 예고 섹시한황소
22-07-22 22:21
16526
유벤투스는 경쟁 이탈..."토트넘, 7호 영입 완벽 기회 왔다" 사이타마
22-07-22 20:54
16525
김수로 구단주’ 첼시로버스, 리그 13부 우승…목표 근접 크롬
22-07-22 14:32
16524
'누녜스 포트트릭!' 리버풀, 라이프치히 5-0 완파...'살라도 골' 박과장
22-07-22 07:00
16523
나폴리, 파격 합의...김민재 바이아웃 '4200만 유로' 캡틴아메리카
22-07-22 05:38
16522
미니게임 보글파워볼 분석법입니다 딴지
22-07-22 03:39
16521
6명이나 영입했는데 순위가?...토트넘보다 더 간절한 클럽 4팀 군주
22-07-22 00:52
16520
어떻게 이걸 놓치지?...SON 절친, 빈 골문 앞에서 득점 실패 장그래
22-07-21 23:39
16519
"요미우리, 코로나 쇼크"…확진자 40명 추가, 성적도 추락 조폭최순실
22-07-21 21:48
16518
김민재 영입하라니까...'수비불안 노출' 에버튼, 0-4 '대패' 떨어진원숭이
22-07-21 20:18
16517
미니게임 분석하는법 + 1 천상계갓한
22-07-21 10:47
16516
토트넘 MF에 완전히 꽂혔다... 이적료 없는 맨유 출신 '후순위' 정해인
22-07-21 08:17
16515
'주급 2억8000 스타여, 우리에게로 오라' 승격팀의 패기 해적
22-07-21 07:06
VIEW
KIA서 퇴출됐지만 행복…빠르게 새 직장 구했다 장사꾼
22-07-20 23:52
16513
'짠돌이' 레비 회장이 달라지더니…이적료 지출 '1위' 등극 순대국
22-07-20 21:57
16512
소뱅 이거 먼 지랄이냐 원빈해설위원
22-07-20 20:17
16511
8년 계약 거부하고 최고 시즌… 모험 통한 SD 에이스, 잭팟 터뜨리나 가츠동
22-07-20 07:05
16510
판 점점 커진다, "인터밀란 김민재 바이아웃 발동" 조폭최순실
22-07-20 05:04
16509
'성형 중독' 호날두, 이제는 성기도 보톡스 수술..."커 보이는 것이 목적" 장그래
22-07-20 03:03
16508
못 먹겠다더니 한그릇 뚝딱, SSG에 추가된 짜장면 홀릭 떨어진원숭이
22-07-20 01:11
16507
가방 60개 선물, 캡틴의 진심 "미안한 마음, 후반기 힘내자" 정해인
22-07-19 23:58
16506
토트넘 '942억 MF' 영입으로 최고의 공격진 완성한다 "이적 가능성 있다" 홍보도배
22-07-19 2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