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훗스퍼보다 더 간절한 클럽이 4팀이나 있었다. 모두 토트넘보다 더 많은 이적료를 투자한 클럽들이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20일(한국시간) 현재까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많은 이적료를 지출한 클럽 10팀을 공개했다.
2021-22시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토트넘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위로 올려두었다. 그 성과로 이번 시즌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설 수 있게 됐다.
국내 일정까지 총 4개 대회에 출전하는 토트넘은 두터운 스쿼드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했다. 토트넘 보드진들도 콘테 감독을 믿고 돈 보따리를 풀었다. 시즌이 끝나자마자 폭풍 영입을 시도해 새로운 선수들을 영입했다.
현재까지 총 6명이다. 이반 페리시치, 프레이저 포스터, 이브 비수마, 히샬리송, 클레만 랑글레, 제드 스펜스가 이번 여름 콘테 감독이 영입한 자원들이다. 이들을 영입하기까지 총 1억 190만 유로(약 1,363억 원)가 발생했다.
인원에 비해 생각보다 적은 금액이다. 히샬리송과 비수마를 제외하곤 자유계약(FA), 임대 이적 등 저렴한 금액으로 보강을 마쳤다.
현재까지 토트넘보다 더 금액을 투자한 클럽은 총 4팀이었다.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시티, 리즈 유나이티드, 바르셀로나였다. 뮌헨은 사디오 마네, 마타이스 데 리흐트 등을 영입해 총 1억 1,750만 유로(약 1,572억 원)를 사용했다.
맨시티도 거물급 선수들을 데려왔다. 엘링 홀란드, 칼빈 필립스 등을 1억 880만 유로(약 1,456억 원)의 금액으로 영입했다.
반면 핵심 멤버였던 필립스와 하피냐를 매각한 리즈는 1억 파운드(약 1,570억 원)가 넘는 금액을 벌어들였고, 타일러 아담스, 마르크 로카, 라스무스 크리스텐슨, 루이스 시니스테라 등을 영입하는 데 1억 560만 유로(약 1,413억 원)의 금액을 투자했다.
바르셀로나는 심각한 재정난에도 불구하고 스쿼드를 보강하는 것을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 하피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안드레스 크리스텐센 등을 영입해 1억 300만 유로(약 1,378억 원)를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