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녜스가 포트트릭을 터뜨리며 팀에 대승을 안겼다.
리버풀은 22일 오전 2시 15분(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에 위치한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프리시즌 경기에서 라이프치히에 5-0으로 승리했다.
라이프치히는 3-4-1-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은쿤쿠, 쇠를로트, 올모, 앙헬리노, 캄플, 소보슬라이, 헨리치, 할스텐베르크, 오르반, 시마칸, 굴라치가 출전했다.
리버풀은 4-3-3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디아스, 피르미누, 살라, 티아고, 파비뉴, 케이타, 로버트슨, 반 다이크, 코나테, 아놀드, 아드리안이 출격했다.
리버풀이 이른 시간 앞서갔다. 전반 7분 페널티 아크 혼전 상황에서 살라가 피르미누와 이대일 패스를 주고받았다. 이후 노마크 찬스에서 골문 구석을 향한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은 리버풀이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리버풀이 변화를 가져갔다. 로버트슨, 케이타, 피르미누, 코나테가 나가고 치미카스, 헨더슨, 누녜스, 마티프가 투입됐다.
교체 투입된 누녜스가 팀에 추가골을 안겼다. 후반 2분 우측면에서 아놀드가 롱 스로인을 했고, 헨더슨이 헤더로 돌려놨다. 이후 디아스가 공을 잡아날 때 골키퍼에게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PK)이 선언됐다. 키커로 누녜스가 나섰고, 킥은 골키퍼 손을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리버풀이 더 달아났다. 후반 6분 리버풀의 높은 위치 압박이 성공했고, 아놀드가 이어받은 뒤 침투하는 누녜스에게 곧바로 내줬다. 누녜스는 공을 몰고 간 뒤 파 포스트를 향한 낮고 빠른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누녜스가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후반 22분 이번에도 전방 압박이 통했다. 바이세티치가 공을 끊어낸 뒤 페널티 박스 외곽으로 들어가는 엘리엇에게 찔러줬다. 엘리엇은 지체 없이 문전을 향해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누녜스가 가볍게 발만 가져다 대며 득점했다.
리버풀의 기회가 무산됐다. 후반 37분 우측면에서 밀러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누녜스가 높은 타점의 헤더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골키퍼의 선방에 걸리고 말았다.
누녜스의 포트트릭이 탄생했다. 후반 44분 속공 상황에서 카르발류의 패스를 받은 누녜스가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감아차기를 시도했다. 공은 골키퍼 손을 맞았으나 골문 안으로 떼굴떼굴 들어갔다. 경기는 리버풀의 5-0 승리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