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감독 패기에 무너진 19년 관록, '제로맨' 에이스가 그리웠다

92 0 0 2022-07-25 22:39:46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영복 감독의 19년 관록이 초보 사령탑 홍석무 감독의 패기에 무너졌다. 준결승전에서 103구를 던진 에이스 윤영철이 그리웠다.

이영복 감독이 이끄는 충암고등학교는 25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7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 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홍석무 감독이 이끄는 유신고등학교에 1-3으로 패하며 2연패 도전이 좌절됐다.

관록의 충암고와 패기의 유신고가 결승에서 만났다. 충암고 야구부는 1970년 창단 이후 전국대회 10회 우승(청룡기 2021, 대통령배 1990 2021, 황금사자기 1990 2009 2011, 봉황대기 1977 1988 1995 2007)에 빛나는 야구 명문 구단. 이영복 감독이 2004년 부임 후 19년째 지휘봉을 잡고 있었다.

반면 1984년 창단된 유신고 야구부는 전국대회 우승은 2019년 청룡기, 황금사자기, 2005년 봉황대기 등 3차례가 전부였다. 그리고 팀을 오랫동안 맡았던 이성열 감독이 일신상의 이유로 물러나며 지난 11년 동안 코치를 맡았던 홍석무 감독이 올해부터 지휘봉을 잡았다.

경기 전 만난 양 팀 사령탑의 태도 또한 대비됐다. 경험이 풍부한 이영복 감독은 “감독보다 선수들이 2연패를 향한 욕심이 있다. 상대를 생각하기보다 하던 대로 하면 잘 풀릴 것 같다. 선수가 감독보다 낫다”라고 웃으며 여유를 보인 반면 홍석무 감독은 “여기까지 온 것만 해도 충분히 박수 받을 일이다. 나보다 선수들이 한 팀이 돼서 잘 싸워왔다. 결승전도 최선을 다해보겠다”라고 말했다. 온도차가 느껴진 인터뷰였다. 

결과는 패기의 승리였다. 유신고가 4회 선취점을 뽑았다. 2사 후 김승주가 우전안타와 폭투로 득점권에 도달한 가운데 박지혁이 1타점 2루타, 정영진이 1타점 좌전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충암고 좌완 이태연을 상대로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충암고의 관록 또한 만만치 않았다. 5회초 2사 후 이충헌이 우측 깊숙한 곳으로 3루타를 날린 뒤 대타로 나선 이신혁이 절묘한 내야안타로 추격의 1타점 올렸다. 이영복 감독은 2학년 김민석을 1학년 이신혁으로 교체하는 남다른 용병술을 뽐냈다.

유신고는 5회말 1사 후 박태완-백성윤이 연속안타, 변헌성이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이후 황준성이 1타점 내야땅볼로 다시 격차를 벌리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충암고는 에이스 윤영철의 공백이 아쉬웠다. 이번 대회 3경기 3승 평균자책점 제로에 빛나는 윤영철은 지난 23일 장충고와의 준결승에서 103구를 던지며 이날 등판이 불발됐다. 투수들의 혹사를 막기 위해 투구수가 91개 이상일 경우 4일 휴식 뒤 등판이 가능하다는 규정에 출전이 막혔다. 선발 이태연이 4⅓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3실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16558
"이럴 거면 호날두 영입해", 프리 시즌 대패에 분노했다 장사꾼
22-07-25 23:41
VIEW
초보 감독 패기에 무너진 19년 관록, '제로맨' 에이스가 그리웠다 애플
22-07-25 22:39
16556
또 네덜란드산... 맨유, 534억 괴물로 오른쪽 날개도 단다 손나은
22-07-25 21:16
16555
케인이 그토록 원했던 토트넘 완성..."맨시티-리버풀 위협" 아이언맨
22-07-25 20:14
16554
'젠지·T1, 플옵 진출 확정'…'2022 LCK 서머' 6주 차 순위표 공개 픽샤워
22-07-25 16:25
16553
'FA 임박한 거물↔유망주들', KBO는 언제쯤 이런 트레이드를 소주반샷
22-07-25 15:48
16552
양키스 트레이드 임박, 마이너 유망주 셋 경기도중 교체했다 손예진
22-07-25 14:16
16551
[성기훈의 e스케이프] 누구를 위한 LCK 규정인가 호랑이
22-07-25 13:07
16550
[epl.star] '스트라이커가 문제였던 거야?' 홀란드 오자 '1억 파운드' 사나이 부활 가습기
22-07-25 12:36
16549
'유럽행' 황인범의 작별사 "FC서울에서의 모든 순간, 너무나 특별" 미니언즈
22-07-25 11:43
16548
"우려된다" 토트넘 부상 병동 되나, 한국 왔던 MF 프리시즌 낙마 위기 물음표
22-07-25 10:12
16547
즐거운 하루되세요~ 크롬
22-07-25 09:18
16546
'충격' 한때 '재능 천재'의 끝없는 몰락, 이적 6개월 만에 매각 위기 섹시한황소
22-07-25 07:21
16545
역시 앵무하고는 안맞아 가츠동
22-07-25 04:32
16544
'해고 통보를 이렇게?' MF 데 용, 센터백으로 뛰게 하는 바르사 장그래
22-07-25 03:08
16543
'고집불통 투피치→23점 차 참사 원흉' 한심한 찬물남자…기대도 사치다 떨어진원숭이
22-07-25 00:48
16542
'빼어난 외모 덕?' 로마의 왕자 된 사나이, 호날두 유니폼 판매 기록 깼다 타짜신정환
22-07-24 23:08
16541
'축구 선수가 101kg? 당장 살빼!'→불호령에 헬스장 직행한 '먹튀' 해적
22-07-24 21:43
16540
두들기고 또 두들겼지만… '이장관 더비' 전남의 속 타는 무득점 무승부 원빈해설위원
22-07-24 20:18
16539
마지막 일요일 금보
22-07-24 15:25
16538
우루과이에서 여전히 무서운 스트라이커, 고향팀 복귀한다 픽도리
22-07-24 06:19
16537
뛰어본 선수의 극찬, "김민재, 1031억 DF만큼 빠르고 잘해" 해골
22-07-24 04:05
16536
보글파워볼 분석법 + 1 딴지
22-07-24 03:15
16535
'또 한 번 손-케 듀오' 토트넘 역전골 작렬 곰비서
22-07-24 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