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리뷰] ‘4년 만의 리그 승리’ 맨유, 리버풀에 2-1 승…래시포드 결승골

285 0 0 2022-08-23 11:12: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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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최대훈 기자 = 최악의 부진을 겪으며 리버풀에 패할 것으로 보였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산초와 래시포드의 득점에 힘입어 홈에서 리버풀을 제압했다. 맨유는 2018년 이후 처음으로 리그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맨유는 2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에서 리버풀에 2-1로 승리했다.

홈팀 맨유는 4-2-3-1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래시포드가 최전방에 나섰고 엘랑가, 페르난데스, 산초가 2선에 섰다. 맥토미니, 에릭센이 중원을 꾸렸고 말라시아, 마르티네스, 바란, 달롯이 포백을 형성, 데 헤아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리버풀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디아스, 피르미누, 살라가 쓰리톱으로 출전했고, 밀너, 헨더슨, 엘리엇이 허리를 지켰다. 로버트슨, 반 다이크, 고메즈, 알렉산더 아놀드가 수비라인을 형성했고 알리송이 골문을 지켰다.

시즌 초부터 부침을 겪고 있는 두 팀이 만났다. 맨유는 개막 이후 2연패를 당했고, 리버풀은 불의의 일격을 맞으며 2무를 기록, 두 팀은 영 좋지 않은 상황에서 더비 경기를 치르게 됐다. 양 팀 모두 첫 승이 필요한 상황, 필사의 각오로 경기에 나섰다.

맨유는 매과이어와 호날두를 빼고 그 자리에 바란과 엘랑가를 투입하며 새로운 조합을 선보였고 리버풀은 누녜스의 징계와 미드필더진의 부상으로 다소 무게감이 떨어지는 선발 명단을 가지고 나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버풀이 우세를 보일 것이라 점쳐졌으나 경기의 선취점은 맨유가 가져갔다. 전반 초반부터 래시포드와 엘랑가 등을 필두로 리버풀의 골문을 노리던 맨유는 전반 16분 산초의 재치 있는 득점으로 리버풀에 한 점 앞서갔다.

맨유의 공세는 이어졌다. 맨유는 전반 20분 역습 찬스를 맞은 래시포드가 슈팅을 시도했으나 수비에 차단됐고 전반 24분에는 에릭센의 날카로운 프리킥이 알리송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리버풀도 당하고 있지만은 않았다. 리버풀은 전반 41분 코너킥 상황에서 득점과 가장 가까운 장면을 연출했다. 밀너의 헤더를 페르난데스가 걷어내려 했으나 공은 맨유의 골문으로 향했고, 이를 마르티네스가 몸으로 막아내며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 전반은 맨유의 한 점 차 리드로 끝이 났다.

리버풀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맨유를 몰아쳤다. 하지만 맨유는 단단한 수비로 리버풀의 공격을 막아냈고, 오히려 날카로운 역습으로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후반 8분 헨더슨의 터치가 너무 길었고 이를 엘랑가와 교체로 투입된 마샬이 받아 쇄도하는 래시포드에게 연결, 래시포드가 이를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리버풀은 포기하지 않고 라인을 올려 맨유를 강하게 압박했고, 후반 36분 들어 한 점 만회했다. 리버풀의 코너킥에서 시작된 혼전 상황에서 살라가 헤딩으로 맨유의 골문을 열었다.

쫓기게 된 맨유는 호날두, 반 더 비크, 완 비사카 등을 교체로 투입하며 선수단에 에너지를 불어 넣었고, 이것이 적중했다. 추가시간이 5분 주어졌으나 더 이상의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결국 경기는 맨유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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