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 8실점→155km 무실점’ 1차지명 루키, 실패를 딛고 일어서다

201 0 0 2022-09-23 15:32:40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OSEN=잠실, 조은정 기자] 22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진행됐다. 7회말 롯데 이민석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2.09.22 /cej@osen.co.kr

[OSEN=잠실, 한용섭 기자] 롯데 신인 투수 이민석(19)이 3경기 연속 실점을 딛고 멀티 이닝 무실점에 성공했다. 공격력 1위 LG 상대로 최고 155km의 강속구로 인상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LG전. 롯데는 3회와 7회 각각 3점씩 뽑으며 6-0으로 앞서 나갔다. 롯데는 선발 반즈가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내려간 뒤, 7회말 이민석을 2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렸다.

이민석은 앞서 3경기 연속 실점으로 부진했다. 지난 13일 SSG전에서 3-5로 뒤진 6회 등판해 1이닝 1실점을 허용했다. 2사 3루에서 폭투로 점수를 내줬다.

지난 16일 키움전에 4-7로 뒤진 7회 등판해 선두타자를 수비 실책으로 내보낸 뒤 아웃카운트 1개 잡으며 2안타 1볼넷으로 부진했다. 후속 투수도 안타를 허용하면서 ⅓이닝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지난 18일 KT전에서는 3-3 동점인 7회 중요한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추격조 상황이 아닌 동점에서 등판한 것. 이민석은 번트 안타-단타-단타를 허용하며 1점을 내줬다. 무사 1,3루에서 교체됐고, 남겨둔 주자가 모두 득점해 0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최근 3경기에서 1⅓이닝 8실점(7자책)으로 부진했다. 신인 투수로 마운드 위에서 다양한 상황을 경험했는데 실패가 거듭됐다.

이날 LG전, 6점의 여유있는 리드에서 마음이 편해졌을까. 이민석은 첫 타자 채은성 상대로 초구를 155km 직구로 던졌다. 이날 최고 구속이었다. 채은성을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오지환은 150km가 넘는 직구로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문보경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이형종을 154km 직구로 중견수 뜬공으로 이닝을 끝냈다.

이민석은 8회에도 계속 던졌다. 선두타자 유강남 상대로 10구 접전 끝에 152km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낸 것이 인상적이었다. 홍창기, 박해민 정교한 좌타자를 내야 땅볼로 처리했다. 2이닝 동안 1볼넷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열린 신인드래프트에서 1차지명을 받은 이민석은 7월초 1군에 콜업돼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6월까지는 2군에서 경험을 쌓았다. 12경기에서 2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다. 150km가 넘는 강속구가 주무기다.

이민석은 1군에 올라와 불펜 투수로 뛰면서 8월에는 3경기 연속 홀드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8일 삼성전에서는 1-1 동점인 8회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롯데가 9회 1점을 뽑아 승리하면서 프로 데뷔 첫 승을 기록했다.

서튼 감독은 최근 이민석에 대해 “공 자체는 좋다. 이민석 올라 와서 1군 불펜이 더 강해졌다”고 말했다. 올해 경험치를 쌓으며 내년이 더 기대된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17325
호미페 병살타 찬물→이지영 위닝 스퀴즈번트→전민재 결정적 실책→키움 전날 패배 설욕→3위 사수 가습기
22-09-23 23:36
17324
'이민호 12승 완벽투+고우석 39세이브 구단 신기록' LG, 롯데 1-0 신승...1위와 거리 유지 극혐
22-09-23 22:13
17323
한국 골 ~~~~~~~~~~~ 오타쿠
22-09-23 20:31
17322
[SPO잠실] "1등으로 일찍 확정되면 최고" 3.5G 차 2위, 감독은 희망 버리지 않았다 타짜신정환
22-09-23 17:50
VIEW
‘3경기 8실점→155km 무실점’ 1차지명 루키, 실패를 딛고 일어서다 곰비서
22-09-23 15:32
17320
공격수 선배의 극찬, "부진 탈출한 SON, 이번 시즌도 20골 넣을 것" 철구
22-09-23 14:25
17319
무려 1억5천만 유로. 내년 여름 이적 최대어, 벌써부터 몸값 수직상승 손예진
22-09-23 12:47
17318
'SON도 설마' 전 제자의 폭로, "콘테는 거짓말쟁이, 약속 어겼어" 미니언즈
22-09-23 10:27
17317
즐거운 아침입니다. 크롬
22-09-23 09:04
17316
伊 명문, 김민재 포기한 이유 밝혀졌다 조현
22-09-23 05:53
17315
콘테가 그토록 원했던 이유, "케인, 손흥민, 쿨루셉 위치 전부 되잖아!" 닥터최
22-09-23 04:16
17314
"KIM 바이아웃, 여름 이적시장부터 유효"...맨유행 당장은 '불가' 찌끄레기
22-09-23 02:06
17313
"레알 마드리드는 안 갑니다" 벌써 충성심 가득한 바르사 신성 6시내고환
22-09-23 00:46
17312
'아! 결국 오고야 말았다' 장시환 역대 최다 18연패, 심수창과 타이 기록 불쌍한영자
22-09-22 23:12
17311
'반즈 12승 완벽투+13안타 폭발' 롯데, LG 꺾고 3연승...KIA 맹추격 간빠이
22-09-22 21:52
17310
먼 죄다 역배냐 불도저
22-09-22 20:18
17309
레알 벌써 '뉴 카세미루' 영입 근접... 브라질 영스타에 415억 쓴다 사이타마
22-09-22 17:26
17308
KKKKKKKKKKKKK 스넬 '인생투' 힘 제대로 보탰다…김하성 1안타→결승득점 군주
22-09-22 16:01
17307
3백 쓸 것도 아니면서...'CB만 7명' 바르사, 또 CB 영입 추진 장그래
22-09-22 15:14
17306
그토록 염원하던 소식..."케인 재계약 협상, 오래 걸리지 않을 것" 픽샤워
22-09-22 13:02
17305
'맨시티 핵심' 로드리의 견제..."토트넘은 우승 후보, 콘테 있잖아" 질주머신
22-09-22 11:49
17304
[레인보우 리포트]프로야구에 찬물 끼얹은 양극화… 10구단 체제 이후 최악 소주반샷
22-09-22 10:47
17303
'충격' 콘테-SON 결별하나 "결정적 이유 나왔다" 미니언즈
22-09-22 09:21
17302
즐거운 하루되시고요 ~ 크롬
22-09-22 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