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 밀란의 알레산드로 바스토니(23) 미래는 어떻게 될까.
올여름 토트넘의 관심을 받은 바스토니는 인터 밀란에 잔류를 선택했다. "인터 밀란에서 뛰어서 행복감을 느낀다"라고 말했을 정도다.
그러나 그의 불만이 점점 커지고 있다. 최근 세리에A 3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하지 못했다. 지난 세리에A 7라운드 우디네세전에서는 선발로 나섰으나 31분 만에 교체됐다. 그는 벤치로 들어오자마자 분노를 표출했다.
23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스퍼스 웹'은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의 보도를 인용해 "바스토니는 일찍 교체된 뒤 벤치에서 분노를 표출했다. 토트넘이 그의 상황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을지 모른다"라고 밝혔다.
이어 "바스토니가 시모네 인자기 감독과 충돌할 경우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그를 데려올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바스토니는 이탈리아 출신의 수비수다. 2017년부터 인터 밀란 소속으로 뛰어 두 번의 임대 생활을 거치며 경험을 쌓았다.
이미 유스 시절부터 이탈리아에서 손꼽히는 유망주였다. 18살의 나이에도 인터 밀란이 3000만 유로(약 414억 원)라는 거액의 이적료를 아탈란타에 지불하며 데려왔다.
191cm 장신에 빌드업 능력이 탁월하다. 1999년생임에도 인터 밀란에서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고 이탈리아 대표팀에도 뽑혔다. 지난 시즌 인터 밀란에서 총 44경기 동안 1골 3도움을 기록했다. 세리에A 31경기 중 29경기에 선발로 나설 정도로 팀 내 영향력이 컸다.
그의 계약은 2024년 6월에 끝난다. 재계약을 체결해야 하는 상황이 다가왔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인터 밀란은 바스토니와 최대한 빠르게 계약을 체결하려고 한다.
이 매체는 "바스토니는 새 계약을 체결할 경우 연봉 1000만 유로(약 138억 원)를 원한다"라고 언급했다.
'스퍼스 웹'은 이 소식을 전하면서 "토트넘은 내년 여름 바스토니 영입 경쟁이 치열해지기 전에 그를 붙잡고 싶어 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