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가 훈련에 불참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주장 메시가 햄스트링 문제로 목요일 훈련에 불참했다. 프랑스와의 월드컵 결승전을 3일 남겨두고 100% 상태가 아니다. 그는 크로아티아와의 4강전에서도 햄스트링 불편을 호소했다"라고 보도했다.
이밖에 프랑스 '풋메르카토', 네덜란드 '데 텔라그라프', 폴란드 'meczyki' 등 전 세계 외신도 "메시가 훈련에 불참했다"며 집중 보도했다.
메시는 이번 대회가 마지막 월드컵이다. 2005년 8월 아르헨티나 대표팀 데뷔를 치른 메시는 2006 독일 월드컵(8강), 2010 남아공 월드컵(8강), 2014 브라질 월드컵(준우승), 2018 러시아 월드컵(16강), 그리고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총 5차례 밟았다. 다음 대회쯤엔 40세를 앞두기에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이에 메시는 4강 크로아티아전 3-0 승리 후 인터뷰를 통해 "다음 월드컵까지는 몇 년이 더 걸릴 것이고, 내 생각에 해낼 수 없을 것 같다. 그리고 이렇게 끝내는 것이 최선이다"라며 마지막 월드컵임을 다시 한번 알렸다.
메시는 마지막 숙원인 '월드컵 우승'을 향해 거침없이 나아가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무려 5골 3도움을 기록하는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이는 현재까지 득점 랭킹, 도움 랭킹 모두 공동 1위다. 아르헨티나는 메시의 대활약에 힘입어 토너먼트에서 호주(2-1 승), 네덜란드(2-2 무, 승부차기 4-3 승), 크로아티아(3-0 승)를 차례대로 제압했다.
이제 메시의 대관식까지 단 한 경기만 남았다.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와 운명의 한판 대결을 펼친다. 경기는 오는 19일 오전 0시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결승전까지 3일을 앞두고 첫 훈련을 시작했다. 다만, 메시가 보이지 않았다. 복수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메시는 최종적으로 훈련에 참여하지 않았으며 왼쪽 햄스트링에 불편을 겪고 있음이 확인됐다.
부상 정도는 정확히 알 수가 없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기밀 사항이기 때문이다. 우선 알려진 것은 메시가 햄스트링에 불편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 남은 이틀간의 훈련이 중요해졌으며, 구체적인 설명은 기자회견을 통해 알려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