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방위대를 만들 기세다. 레알 마드리드가 세계 최고의 레프트백으로 평가받는 알폰소 데이비스를 영입하려고 한다.
스페인 '아스'는 28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의 데이비스는 2024년 여름 레알의 영입 대상이다. 레알은 데이비스의 파워와 스피드에 감탄하고 있으며, 그가 앞으로 몇 년 동안 세계 최고의 레프트백이 될 것으로 믿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데이비스는 캐나다 출신의 레프트백으로 현재 뮌헨 소속이다. 2018년부터 뮌헨에 입단해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를 밟은 데이비스는 빠르게 성장했다. 무시무시한 스피드를 이용한 드리블 능력으로 세계를 놀라게 만들었고, 뮌헨에서도 주전으로 성장했다.
여기에 윙어까지 볼 수 있는 다재다능과 체력을 갖고 있어 현재 세계 레프트백 선수들 중에 가장 높은 몸값을 유지하고 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데이비스는 현재 7,000만 유로(약 944억 원)의 시장 가치를 보유 중이다.
캐나다 내에서도 엄청난 입지를 갖고 있다. 2000년생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캐나다 대표팀의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는 데이비스는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나섰다. 조별리그였던 크로아티아전 캐나다의 역사적인 월드컵 첫 골을 터트리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세계에 알렸다.
이런 데이비스를 레알이 노리고 있다. 레알은 데이비스의 스타성과 실력에 반한 상태다. 향후 몇 년 동안 세계 최고의 레프트백 자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은 데이비스에게 입단을 제안할 예정이다.
레알의 레프트백 선수층이 앝은 것은 아니다. 현재 페를랑 멘디가 주전으로 기용되고 있고, 다비드 알라바도 레프트백을 소화할 수 있다. 이외에도 센터백인 안토니오 뤼디거, 나초 페르난데스도 레프트백을 뛸 수 있기 때문에 당장 급한 위치는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음 여름 이적시장도 아닌 2년 뒤에 데이비스와 계약하려고 준비 중이다. 뮌헨과 데이비스의 계약기간이 2025년 여름에 마감되는 것을 인지한 것이다. 뮌헨에서도 핵심 멤버로 활약 중이기 때문에 쉽게 데이비스를 내주지 않을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