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링 홀란드(맨시티)가 무려 9개 팀보다 많은 득점을 터트렸다.
맨체스터 시티는 29일(한국시각) 엘런 로드에서 펼쳐진리즈 유나이티드와의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에서 3-1로 승리했다.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괴물의 득점포가 가동됐다. 선발로 나선 홀란드는 후반 6분 잭 그릴리쉬의 패스를 가볍게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 19분에는 오른발 원터치 슈팅으로 멀티골을 성공시켰다.
두 골을 추가한 홀란드는 리그 20골 고지에 오르면서 득점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무려 14경기 만에 쓴 기록이며 2위 해리 케인(토트넘)과는 벌써 7골 차다. 벌써부터 득점왕을 예약한 가운데 최종 기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은 34골이다. 1993-94시즌 앤디 콜과 1994-95시즌 앨런 시어러가 역사의 주인공이다. 현재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홀란드는 34골을 넘어 40골 이상도 가능한 수치다. 그야말로 엄청난 득점력이다.
프리미어리그 팀과 비교해보면 9개 팀이 홀란드 한 명 보다 득점이 적다. 첼시가 팀 전체 19골로 홀란드보다 1골이 적고 팀 득점 꼴찌인 울버햄튼은 무려 10골이 차이 난다. 홀란드의 활약으로 맨시티는 팀 43골로 당당히 득점 1위에 올라 있다.
홀란드는 2022 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기간의 심경을 전했다. 홀란드는 노르웨이가 월드컵 출전권을 따내지 못하며 대회에 나서지 못했다. 홀란드는 “나는 월드컵 기간 동안 집에서 경기를 지켜봤고 뛸 수 없다는 사실에 화가 났다. 어느 때보다 배가 고프고 준비가 잘 돼 있다”며 후반기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