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의 멤피스 데파이(28)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복귀를 희망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7일(한국시간) "데파이가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의 지지를 잃고 맨유를 떠난 지 6년 만에 친정 복귀를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데파이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맨유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맨유로 복귀를 원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차비 감독 체제에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합류하면서 데파이의 출전 시간이 줄었다"라고 전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데파이가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팀을 옮기면 자유계약으로 떠날 수 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떠나보내면서 이적료를 회수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데파이는 2016-17시즌부터 5시즌 동안 리옹에서 뛴 뒤 2021-22시즌 바르셀로나로 합류했다. 자유 계약으로 팀을 옮겨 바르셀로나가 낸 이적료는 없었다.
그는 지난 시즌 총 38경기서 13골 2도움을 기록했는데, 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였다. 시즌 막판 존재감은 아쉬웠다. 데파이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합류한 오바메양이 맹활약했다.
새로운 공격수들이 대거 합류했다. 데파이의 자리는 더욱 좁아질 예정이다. 바르셀로나가 데파이와 결별할 수 있는 이유다. 실제로 그는 올 시즌 4경기서 1골에 그치고 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는 단 2경기밖에 나서지 못했다. 팀 내 영향력이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
데파이는 이미 잉글랜드 무대 경험이 있다. 2015년 네덜란드 무대를 평정한 뒤 맨유에 입단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2015-16시즌부터 1년 6개월 동안 53경기 7골 6도움에 그쳤다. 데파이 입장에선 자존심 회복을 위한 두 번째 기회를 얻을 수도 있을 전망이다.
맨유는 여름 이적 시장서 공격수 보강에 관심이 있었다. 안토니를 데려왔지만 아직 뎁스는 깊지 않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팀을 떠나면서 여전히 공격진은 헐겁다. 선수 보강이 필요하다.
이 매체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맨유의 최전방을 이끌 새로운 9번 선수를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