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김형중 기자 =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 사령탑 신태용 감독이 2023 FIFA U-20 월드컵 개막 100일을 앞두고 축하 행사에 참석했다.
2023 FIFA U-20 월드컵이 오는 5월 20일(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에서 개막한다. 2021년 대회가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되어 이번 대회는 2019년에 이어 4년 만에 열린다. 폴란드에서 열린 2019년 대회는 한국이 준우승의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당시 이강인은 대회 최우수선수에 뽑힌 바 있다.
개최국 인도네시아는 9일 대회 개막 100일을 앞두고 수도 자카르타에 위치한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축하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인도네시아 축구협회 모차마드 이리아완 회장과 체육부 자이누딘 아말리 장관, 그리고 대회 마스코트 바쿠야가 참석했다. 특히 이리아완 회장과 아말리 장관은 기념 시축을 하며 대회 개막 D-100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
한국 팬들에게 반가운 얼굴도 보였다. 바로 인도네시아 각급 대표팀을 지도하는 신태용 감독이었다. 현재 인도네시아 성인 대표팀과 23세, 20세 이하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있는 신태용 감독은 이번 대회에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이끌고 나선다. 그는 마스코트 바쿠야와 인도네시아 대표 선수들과 기념 촬영을 하며 대회 홍보에 앞장섰다.
FIFA U-20 월드컵은 월드 스타들의 등용문으로 유명하다.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는 1979년 대회 때 전세계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리오넬 메시는 2005년 대회의 스타였다. 모하메드 살라, 폴 포그바 등도 이 대회를 통해 월드 클래스로 발돋움했다.
한편,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은 본선 진출 여부를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다음달 1일부터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2023 AFC U-20 아시안컵에서 4위 이상 거둬야 본선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김은중호는 대회를 앞두고 현재 스페인에서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