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틱 선발 데뷔전 치른 오현규, 후반 26분 교체 아웃
▲ 중앙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오현규 슈팅 수 0개 기록하며 아쉬움 더 해
▲ 맥그레거와 하타테의 멀티골 그리고 아바다의 네 번째 골 힘입은 셀틱은 4-0 대승
셀틱의 오현규가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71분을 소화한 가운데, 셀틱은 에버딘과의 홈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셀틱은 19일 오전(한국시각)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26라운드' 에버딘과의 홈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획득한 셀틱은 24승 1무 1패로 선두를 질주 중이다. 2위 레인저스와의 승점 차는 9점이다.
지난 세인트 미렌전에서 데뷔골을 가동한 오현규는 이번 경기에서 셀틱 이적 후 처음으로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셀틱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4-3-3 포메이션에서 오현규를 중앙 공격수로 기용했다. 양쪽 측면에는 마에다와 조타가 나섰다. 미드필더진에는 하타테와 맥그레거 그리고 오릴리가, 포백에는 테일러와 스타페트 그리고 카터 비서크와 존 스톤이, 골문을 조 하트가 지켰다.
오현규의 경우 기대했던 공격 포인트 달성에 실패했다. 움직임은 좋았지만 이렇다 할 슈팅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결국 후반 26분 후루하시 쿄고와 교체 아웃됐다.
예상대로 셀틱이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2분 만에 선제 득점이 나왔다. 미드필더 맥그레거가 상대 수비수가 걷어낸 공을 곧바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포문을 열었다.
기선을 제압한 셀틱은 전반 13분 하타테의 추가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아크 에어리어에서 공을 받은 하타테는 상대 밀집 수비를 뚫은 후 차분한 오른발 슈팅으로 2-0을 만들었다.
후반전에도 셀틱의 득점 릴레이는 계속됐다. 후반 31분 하타테가 다시 한 번 득점포를 가동하며 3-0으로 달아났다. 셀틱의 빠른 역습 전개가 돋보였다. 하타테의 움직임도 좋았다. 왼쪽 측면에서부터 동료와의 원투 패스를 통해 공간을 열었고, 침투에 이은 마무리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후반 44분에도 셀틱은 아바다가 네 번째 골을 터뜨리며 최종 스코어 4-0으로 승리했다.
한편, 경기 후 오현규는 축구 통계 매체 폿몹으로부터 평점 6.7점을 받았다. '후스코어드닷컴' 또한 오현규에게 평점 6.7점을 줬다.
에버딘전을 마친 셀틱은 '올드펌 더비' 라이벌 레인저스와 리그컵 결승전을 치른다. 두 팀 경기는 한국시각으로 27일 오전 0시에 열릴 예정이다. 이 경기에서 오현규가 또 한 번 득점포를 가동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