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름 다 끊고 '크로스 성공률 9%'...페리시치 계속 써야 할까?

241 0 0 2023-03-02 20:35:41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오랜만에 선발로 나온 이반 페리시치는 여전히 아쉬웠다.

토트넘 훗스퍼는 2일 오전 4시 55분(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에 위치한 브라몰 레인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FA컵 5라운드(16강)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0-1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6라운드(8강) 진출에 실패했다.

빡빡한 일정 속에 있는 토트넘은 부분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로메로 등 주전 선수들을 벤치에 두고 루카스 모우라, 다빈손 산체스를 선발로 투입했다. 좌측 윙백에도 변화를 줬는데 최근 들어 계속 이 자리를 채우던 벤 데이비스가 아니라 페리시치가 나섰다. 데이비스는 3백 좌측 스토퍼로 이동했다.

페리시치는 지난여름 토트넘에 와 꾸준히 선발로 뛰었다. 라이언 세세뇽이 부상과 부진으로 제 역할을 못해주던 상황에서 페리시치가 기회를 얻었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4경기에 나와 5도움을 올리는 등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전체적인 경기력은 아쉬웠다. 손흥민과 호흡이 잘 안 맞았고 수비적으로 매우 부족했으며 공격적 능력은 기복이 심했다.

이로 인해 페리시치는 선발에서 밀렸고 데이비스를 좌측 윙백으로 쓰는 변칙 전술을 쓰게 됐다. 데이비스는 좌측 윙백으로 나서 매우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데비이스를 계속 쓸 것으로 보였지만 로테이션을 활용하는 가운데 페리시치에게 다시 기회를 줬다. 풀타임을 소화한 페리시치는 이번에도 자신이 중용되어야 하는 이유를 입증하지 못했다.

기록만 보면 좋다. 유효슈팅 2회, 키패스 3회, 크로스 시도 11회, 롱패스 시도 10회, 경합 승리 4회 등을 올렸다. 기록을 보면 훌륭했다고 보이지만 조금 더 세세히 보면 다른 생각이 들 것이다. 페리시치의 패스 성공률은 57.6%였고 크로스 11회 중 성공한 건 1회였다. 백분율로 환산하면 크로스 성공률은 9%다. 롱패스 성공도 4회에 불과했다. 드리블 성공은 0회였다.

부정확한 모습만 반복해 토트넘 경기 템포를 끊었다. 크로스 질이 떨어져 셰필드 수비에 번번이 끊겼고 이는 역습의 빌미가 됐다. 공격도 부진했는데 수비적으로도 전혀 도움을 주지 못했고 데이비스와 에릭 다이어 부담만 커졌다. 결과적으로 페리시치는 오랜만에 선발로 나서 입증해야 하는 자리에서 자신의 단점만 강조해서 보여준 꼴이다. 페리시치에 대한 불신은 커지고 있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19078
"손흥민을 6주 동안 2군으로 내려주세요" 토트넘 공식 SNS서 논란 오타쿠
23-03-03 12:47
19077
한번 토트넘은 영원한 토트넘...라멜라, 팬 폭행에 극대노 손나은
23-03-03 11:17
19076
'밀리탕 자책골' 바르셀로나, 국왕컵서 레알 마드리드 1-0 제압 아이언맨
23-03-03 10:34
19075
FA컵이란 이런 것… 4부 팀이 EPL팀 꺾고 8강행 순대국
23-03-03 06:17
19074
'스타는 감독으로 성공 못 한다'…또 한 번 증명한 '전설' 픽샤워
23-03-03 00:47
19073
음바페-오시멘 누구?…'괴물 공격수' 모두 제친 2023년 '진정한 황제' 질주머신
23-03-02 23:33
VIEW
흐름 다 끊고 '크로스 성공률 9%'...페리시치 계속 써야 할까? 해골
23-03-02 20:35
19071
텐 하흐, '韓전 멀티골' 아약스 제자 또 부른다...이적료 760억 순대국
23-03-02 17:01
19070
“10골 차 패 걱정했는데”…英4부 그림즈비, EPL팀 잡고 FA컵 8강행 손예진
23-03-02 15:31
19069
[오피셜] '맨유-맨시티 진출' FA컵, 8강 대진 발표...토트넘은 충격 탈락(종합) 아이언맨
23-03-02 10:38
19068
'손흥민 선발 복귀' 토트넘 FA컵 16강 탈락, 2부 셰필드에 일격 아이언맨
23-03-02 10:35
19067
'손흥민 선발 복귀' 토트넘, FA컵 또 8강 실패...2부 셰필드에 '눈물' 미니언즈
23-03-02 09:30
19066
'손흥민 풀타임에도' 토트넘, 셰필드에 0-1 무기력 패... FA컵 8강 실패 소주반샷
23-03-02 08:01
19065
아내와 자식들 휴가 떠나자.. 집에서 여성 강간 시도한 PSG 스타 곰비서
23-03-02 02:49
19064
"판 할이 망쳤어"…각포, 작년 여름 리즈 가기 직전이었다 와꾸대장봉준
23-03-02 00:36
19063
'또또 윙어' 토트넘, SON 자리에 '이스라엘 아자르' 관심 철구
23-03-01 22:55
19062
'압도적 경기력' 우리은행, 신한은행 꺾고 정규리그 마무리... 신한은행 4위 확정 손예진
23-03-01 20:12
19061
'포든 멀티골-KDB 쐐기골' 맨시티, 브리스톨 3-0 격파→8강행 픽샤워
23-03-01 08:29
19060
‘SUN 극찬’ 군필 1차지명 좌완, 2년 후배는 4선발→4년 후배와 5선발 경쟁 조현
23-03-01 06:43
19059
월드컵 품은 메시, 2022 FIFA 올해의 선수 닥터최
23-03-01 05:01
19058
"돈 더 쓰면 EPL 우승도 가능" 맨유 6년 만의 정상, 펩의 '조롱 불쌍한영자
23-03-01 03:04
19057
맨유 감독 '김민재' 원한다... '1400억 수비수' 방출하고 영입 추진 불도저
23-02-28 23:54
19056
'처음으로 이겼다' KGC인삼공사, 한국도로공사에 시즌 첫 승 거두며 3위 사수 박과장
23-02-28 22:47
19055
우리카드, KB손보 3-1 제압…2연패 끊고 3위 재탈환 가츠동
23-02-28 2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