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이라는 결과 이후 경질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계속해서 토트넘 홋스퍼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이 시즌 도중 지휘봉을 잡는다면 선발 라인업 역시 변화가 예상된다.
토트넘 팬 계정 'TalkTHFC'는 7일(한국시간) 계속해서 토트넘과 연결되고 있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감독이 시즌 도중 부임 시 토트넘의 선발 라인업을 예상해 소개했다.
현재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담낭염 제거 수술 이후 복귀와 함께 계약 만료 시 이탈리아 복귀를 노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체 감독들이 거론되고 있다.
스티븐 쿠퍼 노팅엄 포레스트 감독과 올리버 글라스너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감독 등이 거론되는 가운데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은 "다니엘 레비 회장이 여전히 포체티노 감독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그를 영입하는 것이 좋은 아이디어라고 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런 가운데 이 팬 계정은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에 돌아온다면 역시나 트레이드 마크 전형인 4-2-3-1 전형으로 선발 라인업을 잡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포체티노 감독 시절 토트넘은 4-2-3-1 전형과 함께 DESK 라인업으로 아주 큰 재미를 봤다. 현재 남아있는 손흥민과 해리 케인, 그리고 팀을 떠난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공격진에 포진해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했다.
그 결과 포체티노의 토트넘은 2018/19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고 준우승이란 성과를 냈다.
지금은 손흥민, 케인과 함께 데얀 쿨루세브스키, 그리고 히샤를리송이 공격진을 형성하고 있다.
팬 계정은 손흥민과 쿨루셉스키를 좌우에 둔 가운데 케인을 오히려 2선 공격수로 내리고 히샤를리송을 최전방에 배치하는 선택을 했다.
케인의 주특기 중 하나가 바로 공격 진영에서 상대 센터백 한 명을 달고 볼을 소유한 뒤 손흥민이나 쿨루셉스키에게 볼을 뿌려주는 것이다.
케인의 이 플레이로 손흥민은 2021/22시즌 페널티킥 없이 23골을 기록해 아시아 선수 최초의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2020/21시즌엔 케인이 손흥민을 비롯해 토트넘 동료들에게 14개 도움을 기록해 당시 득점왕(23골)과 도움왕을 동시에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중원은 시즌 아웃을 당한 로드리고 벤탕쿠르를 대신해 올리버 스킵이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배정됐다.
수비진은 에메르송 로얄,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와 함께 클레망 랑글레, 에릭 다이어 중 한 명이 로메로와 짝을 이뤄 중앙 수비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골키퍼 역시 부상을 당한 위고 요리스의 복귀 여부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1번은 프레이저 포스터로 점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