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필드에서 맨유는 그저 먹잇감...리버풀, 7-0 대승→토트넘과 3점 차

248 0 0 2023-03-06 06:51: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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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 각포, 다르윈 누녜스, 모하메드 살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들을 막을 수 없었다.

리버풀은 6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7-0 승리를 기록했다. 승점 3점을 획득한 리버풀은 '4위' 토트넘 훗스퍼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에서 승점 차를 3점으로 좁혔다.

리버풀은 4-3-3 포메이션을 가져왔다. 누녜스, 각포, 살라, 엘리엇, 파비뉴, 헨더슨, 로버트슨, 반 다이크, 코나테, 아놀드가 선발로 나왔고 알리송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이에 맞선 맨유는 4-2-3-1 포메이션을 활용했다. 베르호스트, 래쉬포드, 페르난데스, 안토니, 프레드, 카세미루, 쇼, 마르티네스, 바란, 달롯이 선발 명단을 채웠고 데 헤아가 골문을 지켰다.



[전반전] '더비다운 화끈한 에너지!' 각포의 선제골

리버풀이 포문을 열었다. 전반 2분 박스 오른쪽에서 살라의 패스를 받은 엘리엇이 부드러운 첫 터치 후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마르티네스가 헤더로 막아냈다. 맨유도 반격에 나섰다. 초반 분위기를 리버풀에 내주는 듯했지만 한번의 역습을 살리며 공격을 전개했고 전반 8분 하프 스페이스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안토니가 정교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알리송에게 막혔다.

위기를 넘긴 리버풀이 다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전반 13분 박스 안 오른쪽에서 파비뉴의 패스를 받은 살라가 주춤주춤 움직이며 기회를 모색했고 공간이 열리자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위로 벗어났다. 리버풀이 계속해서 압박했다. 전반 18분 박스 안으로 공을 투입 후, 계속해서 슈팅을 노렸고 마지막 터치를 가져간 누녜스가 왼발 하프발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왼쪽으로 벗어났다.

리버풀이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전반 22분 박스 왼쪽에서 로버트슨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시도했고 쇄도하던 누녜스가 왼발에 갖다댔지만 마르티네스가 끝까지 발로 막아내며 공의 진로를 방해했다. 위기를 넘긴 맨유도 아쉬운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 25분 박스 오른쪽에서 달롯이 크로스를 시도했고 쇄도하던 페르난데스가 다이빙 헤더를 시도했지만 공은 골대 왼쪽으로 살짝 벗어났다.

맨유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전반 32분 하프 스페이스 왼쪽에서 프리킥을 얻었고 박스 안에서 달롯이 제공권을 따내며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알리송 전방으로 향했다. 전반 막바지로 흐를수록 분위기는 점점 맨유 쪽으로 넘어갔다. 초중반까지 보여지던 리버풀의 강한 에너지는 다소 줄어들었고 맨유가 스피드를 활용해 공격을 전개했다.

리버풀이 먼저 앞서 나갔다. 전반 42분 박스 안 왼쪽에서 패스를 받은 각포가 수비 한 명을 제쳐낸 뒤 정교한 감아차기를 시도해 맨유의 골망을 갈랐다. 그렇게 전반전은 리버풀이 리드를 잡은 채 마무리됐다.



[후반전] 여기가 안필드 요새!...후반에만 '6골' 폭발

후반 이른 시간, 리버풀이 점수 차를 벌렸다. 후반 1분 전방 압박을 통해 공을 탈취한 후, 공격을 전개했고 박스 안 오른쪽에서 엘리엇이 강력한 크로스를 시도, 쇄도하던 누녜스가 그대로 헤더 슈팅을 시도해 맨유의 골망을 갈랐다. 맨유가 만회골을 노렸다. 후반 3분 하프 스페이스 오른쪽에서 패스를 받은 안토니가 공간을 확인한 후,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알리송에게 막혔다.

리버풀이 쐐기를 박았다. 후반 4분 살라의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역습을 전개했고 박스 오른쪽에서 패스를 시도, 각포가 어려운 각도에서 공을 잡았지만 감각적인 슈팅을 시도해 맨유의 골망을 흔들었다. 승기를 굳혔지만 리버풀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맥토미니와 가르나초를 투입해 분위기를 바꾸고자 했지만 여전히 흐름은 리버풀 쪽에 있었다.

리버풀이 경기를 끝냈다. 후반 20분 맥토미니에 맞고 굴절된 공이 살라의 발 앞에 떨어졌고 지체없이 슈팅을 시도해 맨유의 골망을 갈랐다. 맨유가 만회골 기회를 놓쳤다. 후반 27분 상대 진영에서 공을 탈취한 후, 역습을 전개했고 래쉬포드가 스피드를 활용해 알리송을 제친 뒤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대에 맞고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리버풀의 득점 행진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30분 박스 왼쪽에서 헨더슨이 정교한 크로스를 시도 쇄도하던 누녜스가 가공할 만한 점프력을 선보이며 헤더 슈팅을 시도했고 이 공은 데 헤아를 뚫어냈다. '또' 득점했다. 후반 38분 엘리엇의 패스 하나로 박스 안 혼전 상황까지 이어졌고 루즈볼을 살라가 가볍게 밀어 넣으며 팀의 6번째 골을 기록했다.

피르미누까지 나섰다. 후반 43분 교체로 출전한 피르미누가 박스 안 오른쪽에서 슈팅을 시도해 그대로 맨유의 골망을 갈랐다. 그렇게 경기는 리버풀의 7-0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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