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 대표팀이 WBC에서 또 1라운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한국 야구 대표팀이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8강 진출에 실패하며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2013년 대회, 2017년 대회에 이어 6년 만에 열린 2023 대회에서도 1라운드에서 짐을 쌌다.
한국은 13일 저녁 7시 일본 도쿄의 도쿄돔에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B조 중국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갖게 된다.
그러나 앞서 열린 경기에서 호주가 체코를 꺾고 3승 1패, 일본(4승)에 이어 조 2위를 확정하며 나머지 한 장의 8강 티켓을 차지했다. 한국은 중국에 승리해도 2승2패에 그친다.
14년 만에 WBC 4강 진출을 목표로 했던 한국의 꿈은 산산조각이 났다. 한국은 반드시 잡았어야 할 호주와의 경기에서 7-8로 역전패 한 것이 치명타가 됐다.
이강철 감독은 중국과의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가해 8강 탈락에 대해 착잡한 심정은 경기 후에 언급하겠다고 미뤘다. 일단 중국전에 집중하겠다는 뜻이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오늘 경기 임하는 각오는.
최선을 다해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
-호주와 체코 경기 결과에 따라 1라운드 탈락이 결정됐는데, 지금 심경은 어떤지.
마음이 좋지 않지만, 경기는 해야 한다. (중국전) 경기 끝나고 심정은 말씀 드리겠다.
-오늘 스타팅 라인업 변화는 있는지.
몸이 좀 안 좋은 선수들이 있다. (그동안) 못 나간 선수들도 있었고, 초반 중국 선발이 빠른볼 투수라 그것에 대처 능력이 좋은 선수로 꾸렸다.
한편 이후 경기 1시간 전에 공개된 선발 라인업은 박해민(1루수) 김혜성(2루수) 이정후(중견수) 김하성(3루수) 강백호(지명타자) 박건우(우익수) 오지환(유격수) 이지영(포수) 최지훈(좌익수)이 출장한다. 앞서 3경기에 많이 뛰지 못한 선수들이 대거 선발 출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