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적중률로 유명한 크리스 서튼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를 전망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EPL 29라운드에서 에버턴과 맞붙는다. 현재 토트넘(승점 49, 15승 4무 9패, 52득 40실)은 4위에 위치하고 있다.
3월 A매치 데이가 마무리됐다. 이제부터 시즌 종료까지 숨 가쁘게 일정이 진행된다. 토트넘은 어떻게든 TOP4를 사수하여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확보해야 한다.
하지만 여러모로 쉽지 않다. 5위 뉴캐슬 유나이티드(승점 47)와 6위 리버풀(승점 42)에 추격을 당하고 있다. 두 팀 모두 토트넘에 비해 2경기 덜 치른 만큼 언제든 순위표가 뒤집힐 수 있는 상황이다.
그라운드 안팎에도 변화가 있다. 브라질 국가대표팀에 차출됐던 에메르송 로얄이 좌측 무릎 반월판 부상을 당하며 전력에서 이탈했다. 최근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에메르송이기에 더욱 아쉽다.
사령탑 교체도 있다. A매치 휴식기 직전 사우샘프턴전 무승부 이후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결국 경질됐다.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 대행과 라이언 메이슨 수석코치 대행이 토트넘을 이끌게 됐지만 드라마틱한 변화를 기대하긴 현실적으로 어렵다.
이러한 가운데 영국 'BBC' 소속 전문가 서튼 역시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서튼은 "어느 쪽을 선택할지 세 차례나 마음을 바꿨다. 정말 어려운 예측이다. 우리는 토트넘의 달라진 모습을 볼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구디슨 파크 원정이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 예측했다.
그러면서 "사우샘프턴은 콘테 감독 지휘 아래 토트넘을 압도했었다. 에버턴을 이끄는 션 다이치 감독 역시 토트넘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라며 최종 스코어 1-2로 토트넘 패배를 예상했다.
반드시 결과를 가져와야 하는 토트넘. 가용할 수 있는 최고의 베스트 라인업이 예상된다. A매치를 마치고 돌아온 해리 케인, 손흥민, 데얀 쿨루셉스키, 이반 페리시치,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페드로 포로, 에릭 다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 벤 데이비스 등이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