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26)의 소속팀 나폴리가 조지아 특급 흐비차 크라바츠헬리아(22)와 재계약을 체결한다.
흐비차는 이번 시즌 김민재와 더불어 최고의 영입으로 평가받는다. 나폴리 유니폼을 입고 공식 30경기에 출전해 14골 16도움을 올렸다. 팀의 세리에A 선두 질주와 함께 챔피언스리그 8강을 이끌었다. 세리에A 이달의 선수상을 세 차례나 거머쥐었다. 언론과 팬들은 그를 향해 ‘조지아 디에고 마라도나’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이런 흐비차에게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 첼시, 리버풀, 파리생제르맹 등 다수 빅클럽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가 될 전망이다.
나폴리가 붙잡기에 나섰다. 이탈리아 일마티노는 31일 “나폴리가 이번 시즌이 끝난 뒤 흐바차 에이전트와 새로운 계약에 관해 토론을 할 예정이다. 갱신은 확실하다. 연봉은 250만 유로(35억 원)”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나폴리는 세리에A 우승이 필요하다. 다가올 챔피언스리그 도전도 중요하다.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회장은 선수들의 급여 상한선을 마련했다. 총액 7,500만 유로(약 1,060억 원)에 연봉은 250만 유로(35억 원)다.
흐비차의 경우 빅터 오시멘처럼 별도 조항을 통해 급여 상한선을 웃도는 계약을 준비 중이다. 다른 선수는 상한선 내에 포함되도록 재계약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1,500만 유로(약 212억 원)였던 흐비차의 시장 가치는 현재 8,500만 유로(1,201억 원)까지 치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