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우승팀 아르헨티나가 6년 만에 FIFA 랭킹 1위를 탈환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으로 새롭게 출발한 한국 대표팀은 두 계단 떨어진 27위에 자리했다.
FIFA가 6일(한국시간) 발표한 남자 축구 세계 랭킹에서 아르헨티나는 1840.93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아르헨티나가 FIFA 랭킹 1위에 오른 것은 2017년 3월 이후 6년 만이다.
아르헨티나는 3월 '월드컵 우승 축하 파티' 분위기 속에서 치른 A매치 2연전서 파나마에 2-0, 퀴라소에 7-0 승리를 거두며 랭킹을 끌어올렸다.
월드컵 준우승팀 프랑스(1838.45점)는 3위에서 2위로 올라선 반면 브라질(1834.21점)은 1위에서 3위로 2계단이 하락했다.
황인범이 28일 오후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 후반전 동점골을 넣은 뒤 손흥민, 황의조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3.3.28/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지난해 12월 FIFA 랭킹에서 25위에 자리했던 한국은 1536.01점으로 27위로 미끄러졌다.
한국은 클린스만 감독을 새롭게 선임한 후 콜롬비아, 우루과이를 상대로 2연전을 치러 1무1패를 기록했다. 콜롬비아와 2-2로 비겼고 우루과이에 1-2 패배를 당해 랭킹 포인트를 많이 쌓지 못했다.
아시아 팀 중에선 일본이 20로 가장 높았고, 24위 이란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은 아시아에서 3번째로 높은 순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