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임시 감독이지만 친정팀에 힘을 불어넣을 것이라 약속했다.
첼시는 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시즌까지 램파드 임시 감독 체제로 간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램파드 감독은 2021년 첼시 사령탑에서 경질된 이후 2년 만에 돌아오게 됐다.
첼시 역사상 최고의 선수인 램파드 감독은 2019-20시즌 첼시에 부임했다. 당시 첼시는 징계로 인해 영입이 불가했는데 유스 자원을 끌어올려 성적을 냈다. 좋은 평가를 받고 2020-21시즌을 시작했는데 아쉬운 모습 속 경질됐다. 첼시에서 최종 성적은 공식전 84경기 지휘 44승 15무 25패였다. 경기당 승점은 1.67점이었고 승률로 보면 52.4%였다.
이후 에버턴을 맡게 됐다. 지난 시즌 생존을 이끌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올 시즌 극도로 부진했다. 강등권에 허덕이자 에버턴은 램파드 감독 경질을 택했다. 램파드 감독은 첼시, 에버턴에서 연이어 실패해 감독 커리어에 타격을 입게 됐다. 첼시는 에버턴을 나온 램파드 감독을 선임했다.
기자회견에 나선 램파드 감독은 "첼시에 많은 감정을 가지고 있다. 첼시를 떠난 이후 다른 길을 걷고 있었지만 구단이 요청해 돌아오게 됐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도울 수 있다는 믿음과 함께 복귀하게 돼 매우 기쁘다. 자신이 있다. 이전에 같이 한 선수들이 많이 있다. 팬들이 원하는 걸 제공할 것이다"고 부임 소감과 의지를 전했다.
이어 "첼시는 최고의 클럽이고 좋은 스쿼드를 보유했다. 모두가 소속감을 느끼도록 해야 한다. 선수들이 서로를 밀어붙이도록 할 것이다. 잘 관리하겠다. 득점 측면에서 경기장에서 우위를 점하는 축구를 하겠다"고 했다. 최근 기회를 많이 못 받는 '애제자' 메이슨 마운트를 두고는 "약간의 부상이 있는 것으로 안다. 마운트가 잘할 수 있는 걸 알기에 빨리 뛰는 걸 보고 싶다. 우린 관계가 좋다"고 답했다.
목표를 묻자 "자신감을 불어넣고 많이 이기고 싶다. 큰 경기가 많이 남았다. 선수들 사이의 믿음이 있어야 하고 나도 마찬가지다.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선 최대한 많이 이겨야 한다. 반기는 팬들에게 감사하다. 첼시 팬들과 관계에 대해선 말할 필요가 없다. 이전부터 보내준 지지에 평생 감사할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첼시의 다른 시대에 와 있다. 큰 도전에 직면해 있고 최대한 열심히 할 것이다. 정식 감독 의지가 있냐? 그건 생각하고 있지 않다. 다가올 울버햄튼전 생각밖에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