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르헨티나 주축 미드필더로 월드컵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운 맥알리스터.▲ 맥알리스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세 팀이 영입전에서 붙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14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첼시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알렉시스 맥알리스터(24,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영입전에 뛰어든다. 이적료만 충족되면 맥알리스터는 팀을 떠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월드컵이 기점이었다. 맥알리스터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에 나섰다. 주전 미드필더로서 아르헨티나 60년 만의 월드컵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수비 부담을 덜었던 리오넬 메시(35, 파리 생제르망)는 공격진에서 맹활약하며 생애 첫 월드컵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다재다능한 미드필더다. 맥알리스터는 뛰어난 킥과 창의적인 패스로 정평이 났다. 활동량도 뛰어나 브라이튼 중원에서 핵심 역할을 해냈다. 득점력도 뛰어나다. 공격수 미토마 카오루(25)와 함께 올 시즌 10골로 브라이튼에서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이다. 출전 시간은 전체 5위다. 소속팀 브라이튼은 28경기 승점 46 7위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적시장의 뜨거운 감자다. 맥알리스터의 아버지 카를로스 맥알리스터는 현지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다음 이적시장에서 맥알리스터의 새로운 팀이 정해질 것이다. 협상은 막 시작됐다. 아마 오는 7월에는 다른 팀에서 뛰지 않겠나"라고 직접 밝힌 바 있다.
빅클럽들은 이미 발 빠르게 물밑작업 중이다. '가디언'에 따르면 맨유, 첼시, 리버풀이 맥알리스터의 상황을 예의주시 중이다. 브라이튼은 맥알리스터의 적정 이적료를 책정 중이다. 계약은 2025년 6월까지다. 월드컵에 가기 몇 주 전 재계약을 체결했다.
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2019년 브라이튼 합류 당시 맥알리스터의 이적료는 800만(115억 원) 유로였다.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맥알리스터의 현재 추정 이적료는 4,200만 유로(605억 원) 수준이다. 자금력이 풍부한 빅클럽 세 팀이 영입전에 뛰어든 가운데 실제 이적료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