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버렸나?…로버츠, '4피홈런 5실점 투수 방치 논란' 뭐라 해명했나

235 0 0 2023-04-16 06:37:03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로버츠 감독이 다소 의아한 결정을 했다."

데이버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투수 기용 문제로 질타를 받았다. 로버츠 감독은 15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서 2-3으로 뒤진 8회초 우완 안드레 잭슨(27)을 마운드에 올렸다. 1점차로 끌려가고 있지만, 충분히 뒤집을 만한 상황에서 잭슨을 선택했다. 잭슨은 이날 전까지 3경기에 구원 등판해 1세이브, 6이닝,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하고 있었다. 빅리그 통산 10경기 등판에 불과해 경험이 적고 기복이 있는 편이었다.

잭슨은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난타를 당했다. 8회초 시작과 함께 이안 햅과 스즈키 세이야에게 백투백 홈런을 얻어맞았다.

순식간에 2-5로 벌어진 상황. 로버츠 감독은 투수 교체 없이 잭슨을 밀고 갔다. 잭슨은 1사 후에 패트릭 위즈덤에게 좌월 솔로포를 한번 더 맞아 2-6으로 더 벌어진 뒤에야 이닝을 매듭지었다.

잭슨은 9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 남은 1이닝을 책임졌다. 벤치가 사실상 경기를 포기한 마운드 운용이었다. 잭슨은 얀 곰스에게 이날 4번째 솔로포를 허용했고, 니코 호너에게 안타를 내준 뒤 햅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얻어맞으면서 2-8 패배로 이어졌다. 잭슨은 2이닝 6피안타(4피홈런) 1볼넷 1탈삼진 5실점에 그쳤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8.64까지 폭등했다.

로스앤젤레스 지역지 'LA타임스'는 '8회 스위치히터 햅-우타자 스즈키-좌타자 코디 벨린저로 이어지는 컵스 중심 타선을 상대로 로버츠 감독은 우완 잭슨을 내는 다소 의아한 선택을 했다. 잭슨 대신 좌완 알렉스 베시아나 칼렙 퍼거슨 또는 우완 옌시 알몬테와 셸비 밀러를 선택할 수 있었다'고 비판했다.

로버츠 감독은 경기 뒤 위 선택과 관련해 미국 현지 기자들의 질문 세례를 받아야 했다. 로버츠 감독은 앞으로 10연전을 치러야 하기에 투수를 아끼고 싶었고, 잭슨에게 2이닝을 맡기면서 다른 불펜들을 조금 더 쉬게 해주고 싶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로버츠 감독은 "물론 8회를 앞두고 1점차로 뒤져 있을 때 퍼거슨을 올리는 쪽을 고민하기도 했지만, 앞으로 치를 경기를 위해서 그러고 싶지 않았다"고 밝혔다.

잭슨이 홈런 4개를 허용한 것과 관련해서는 컵스 쪽에서 잭슨의 버릇을 파악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로버츠 감독은 "컵스 타자들은 잭슨이 던지는 모든 공을 알고 대응했다. 다시 영상을 확인해서 잭슨의 투구 버릇이 노출되고 있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19536
'사카 PK 실축→보웬 동점골' 아스널, 웨스트햄과 2-2...2위 맨시티에 추격 허용 가습기
23-04-17 00:37
19535
OT 생활은 6개월로 끝?...베식타스, 맨유 FW '재영입' 관심 극혐
23-04-16 22:08
19534
맨유 애물단지 몸값 50% 대폭 할인, 이탈리아산 수비수 있으니까 음바페
23-04-16 20:04
VIEW
경기 버렸나?…로버츠, '4피홈런 5실점 투수 방치 논란' 뭐라 해명했나 물음표
23-04-16 06:37
19532
램파드 첫 승 또 실패...첼시, 브라이튼에 1-2 역전패→5G 무승 조현
23-04-16 04:42
19531
‘지쳤나? 아쉬운 경기력’ 나폴리, 베로나와 헛심공방 0-0 무...김민재 풀타임 앗살라
23-04-16 03:22
19530
SON 골에도 최악의 수비... '산체스 재교체' 토트넘, 본머스에 2-3 역전패 닥터최
23-04-16 01:56
19529
손흥민, 클린스만 감독 앞에서 2경기 연속골…리그 8호 찌끄레기
23-04-16 00:12
19528
'클린스만 지켜본다→포지션 변경될까' 100호골 터진 손흥민, 본머스전 선발 출격 6시내고환
23-04-15 22:38
19527
젠장 ssg 불쌍한영자
23-04-15 20:08
19526
'142골' 손흥민, 토트넘 역대 6위 코앞...클린스만 앞에서 세울 수 있는 대기록 사월의눈
23-04-15 15:32
19525
컴프야하시면 요기요 쿠폰 받으셔유 가터벨트
23-04-15 10:00
19524
'임모빌레 PK 결승골' 라치오, 스페치아에 3-0 완승...나폴리와 13점 차 뉴스보이
23-04-15 06:57
19523
불성실 주루에 바로 교체...1억 4000만불의 사나이 바에즈의 수난 간빠이
23-04-15 04:18
19522
'오시멘 영입 가능!' 첼시가 자신만만한 이유는? 불도저
23-04-15 02:03
19521
이강인 에이전트 행보 '극과 극'…맨시티 가더니, 이번엔 '승격팀' 노랑색옷사고시퐁
23-04-15 00:03
19520
'메시 킹메이커', "여름에 떠나" 공언…맨유-리버풀-첼시 붙었다 박과장
23-04-14 22:42
19519
'그 표정' 나온 매과이어, 평점 4점 혹평..."100% 잘못은 아니겠지만" 사이타마
23-04-14 20:59
19518
KIA 나성범·김도영, 일본서 재활 치료…장기 이탈 전망 사월의눈
23-04-14 18:32
19517
LG 이천웅 '불법 도박' 인정... 프로야구 또 '악재' 원빈해설위원
23-04-14 16:10
19516
파울 타구에 발 맞은 김하성, 4G 연속 안타 끝…팀도 2연패 [SD 리뷰] 질주머신
23-04-14 15:17
19515
맨시티→빌라→울브스→맨유…이강인 대리인 광폭 행보 '진짜 가는거야?' 곰비서
23-04-14 13:47
19514
"SON이 부족하다고" 토트넘, 1500억 바르사 10번 '진흙탕' 영입전 가세 사월의눈
23-04-14 13:21
19513
[독점 인터뷰] 미토마 "일본에 프리미어리그 진출 길 열겠다" 손예진
23-04-14 1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