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백현기]
이강인이 런던 연고 팀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시즌 이강인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리그 28경기 3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이강인은 왼쪽 윙어와 세컨드 스트라이커 등 공격 2선을 넘나들며 공격 재능을 뽐내고 있다. 이번 시즌 마요르카의 공격 작업은 이강인으로부터 시작해 이강인에서 끝난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강인의 활약이 이어지자, 이적설이 꾸준하게 제기되고 있다. 특히 지난 1월부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들이 이강인을 주목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겨울 이적시장에 이강인이 나갈 것이라는 보도를 쏟아내기도 했다.
그 중에서도 뉴캐슬 유나이티드, 브라이튼, 아스톤 빌라가 이강인에게 접근했고, 라리가에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까지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가졌다. 하지만 이강인은 구단의 설득과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의 호소로 일단은 팀에 남게 됐고, 잔여 시즌을 치르고 있다.
최근에는 유수의 프리미어리그 클럽들과 짙게 연결되고 있다. 그의 에이전트 하비에르 가리도의 행보가 힌트가 됐다. 지난 13일(한국시간) 가리도는 잉글랜드에 방문해 맨체스터 시티, 아스톤 빌라, 울버햄튼, 번리 등의 구단을 방문하기도 했다. 가리도가 이강인 협상을 위해 잉글랜드 구단들을 방문했는지는 본인만 알겠지만, 이강인의 이적설에 불을 붙이는 계기가 됐다.
이 가운데 최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도 이강인을 주목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카데나 세르'는 "웨스트햄이 여름에 이강인의 바이아웃인 1,800만 유로(약 260억 원)를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웨스트햄은 런던의 인기 구단이다. 이번 시즌 초반 기준 평균 관중이 6만 2천명에 이를 정도이며, 이는 프리미어리그 구단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은 2위의 기록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 리그에서 15위를 거두며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강인의 다음 시즌 잉글랜드행에 속도가 붙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