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해리 케인의 파트너가 손흥민에서 킬리안 음바페로 바뀌게 될까.
영국 매체 더선은 19일(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이 해리 케인을 우선순위로 뒀다"라고 보도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31경기에서 23골을 넣으며 변함없는 활약을 보여주는 케인은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높은 관심이 예고됐다.
토트넘과의 계약이 2024년 여름까지인 케인은 우승을 위해 이적을 원한다는 소식이 여러 차례 전해진 바 있으며, 토트넘도 케인 판매를 통해 이적료를 얻기 위해선 여름에 그를 보내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토트넘은 케인과 재계약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재계약을 하지 않더라도 그를 올 시즌 후 보낼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케인의 이적 가능성이 등장하자 그를 노리는 팀들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바이에른 뮌헨 등 공격수 영입이 시급한 팀들이 케인 영입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PSG까지 해당 명단에 포함되며 케인의 여름 이적 가능성에 더욱 관심이 쏠렸다.
더선은 "PSG는 케인을 여름 우선순위 목표로 삼았다. 케인 영입에 관심을 보인 맨유는 이제 PSG의 관심과 싸워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프랑스 현지 보도에 따르면 PSG는 음바페와 함께 케인이 경기에 뛰게 되는 것을 목표로 하여, 케인의 영입을 우선적으로 희망하고 있다"라며 음바페와 케인의 호흡을 기대해 PSG가 영입 레이스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에서 유럽 정상급 윙어인 손흥민과 최고의 호흡을 보여준 케인을 노리는 PSG는 음바페와 케인도 좋은 시너지를 내리라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PSG는 오는 여름 리오넬 메시의 이적 가능성이 높으며, 네이마르 방출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두 선수가 PSG를 떠난다면 음바페와 함께 공격을 이끌 선수 보강이 필수적이다.
메시와 네이마르가 팀을 떠난다면 엄청난 주급을 아낄 수 있기에, 이를 케인 영입에 투자할 수 있는 점도 영입에 유리한 요소다.
토트넘과 케인의 동행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오는 여름 케인이 PSG 이적을 택한다면 손흥민이 아닌 음바페와 함께 패스를 주고받는 그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