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축구의 상징이자 최강 클럽인 바이에른 뮌헨. 이 클럽으로 이적한 지 채 1년도 안되는 시점에서 뮌헨 역사상 최고의 기록을 세운 선수가 등장했다.
그는 바로 사디오 마네다. 마네는 지난해 6월 잉글랜드 리버풀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리버풀 황금기를 누렸던 최고의 공격수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새로운 시작을 알린 것이다.
많은 기대를 받고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은 마네. 실력도 녹슬지 않았다. 마네는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총 32경기에 나서 11골을 터뜨렸다.
이런 마네가 역사와 전통이 깊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신기록을 달성했다. 바로 구단 역사상 '최고 벌금'이다.
마네는 지난 12일 맨체스터 시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0-3으로 대패한 후 사고를 쳤다. 경기 후 라커룸에서 팀 동료 르로이 사네의 안면을 가격한 것이다. 폭행 사태가 터진 것이다. 이 폭행 사태로 인해 마네는 전 세계적인 비판을 받아야 했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바이에른 뮌헨 역시 이 사태를 그냥 지나칠 수 없었고, 엄중한 벌금을 물기로 결정했다. 독일의 '빌트'는 "바이에른 뮌헨이 마네에게 클렵 역사상 최고 금액은 35만 유로(5억원)의 벌금을 사네에게 부과했다"고 보도했다.
그리고 마네의 징계는 여기서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독일의 언론들은 바이에른 뮌헨 구단이 폭행 사태를 일으킨 마네와 더 이상 함께 갈 수 없다는 판단 아래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마네를 방출한다는 계획을 짜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섣부른 주먹질이 불러온 파장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