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과 한 팀에서 만날까.
영국 매체 '더부트룸'은 19일(한국시간) "하비 반스(25)가 레스터 시티를 떠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라며 "토트넘 홋스퍼는 반스의 상황을 예의주시 중이다. 예상 이적료는 2,200만 파운드(약 364억 원)다"라고 보도했다.
반스는 과거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손흥민(30)과 모하메드 살라(30, 리버풀)를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당시 그는 "두 선수를 보고 뒷공간 침투를 배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최고 수준이지 않나. 많은 골을 넣은 비결이라 생각한다. 나 또한 경기에서 보여주고 싶다"라고 밝힌 바 있다.
소속팀에서 입지는 탄탄하다. 반스는 잉글랜드 리그1(3부리그)과 챔피언십(2부리그) 임대를 통해 출전 경험을 쌓은 뒤 레스터 주축 공격수로 거듭났다. 2020-21시즌부터 2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한때 토트넘 단장도 극찬한 윙어다. 알레스데어 골드 토트넘 담당 기자는 "파라티치 단장은 다재다능한 반스의 팬이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반스를 영입하려 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토트넘은 당시 반스의 이적료가 높아 난색을 표했다. '더부트룸'에 따르면 레스터가 원한 반스의 몸값은 6,000만 파운드(약 920억 원)였다.
허나 소속팀 레스터의 상황 때문에 반스의 이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반스는 28경기 10골 1도움을 기록했다. 소속팀 레스터는 31경기 승점 25 19위로 강등권에 처져있다.
와중에 반스의 골 감각은 여전히 날카롭다. 지난 19일 브렌트포드전과 5일 아스톤 빌라전에 각각 한 골씩 기록했다. 반스의 활약에도 레스터는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지 못했다. 레스터는 최근 공식 10경기에서 1무 9패를 거두고 있다.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공격수를 보강할 가능성이 크다. 루카스 모우라(30)는 사실상 전력 외다. 아르나우트 단주마(26)와 임대 계약은 올 시즌 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