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멀티 플레이어 배지환(24)이 침묵한 가운데, 팀은 홈런 두 방을 앞세워 4연승을 질주했다.
배지환은 2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전에 8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3타수 무안타로 시즌 타율은 종전 0.241에서 0.228로 약간 내려갔다.
첫 타석은 2회말이었다. 선두타자로 나서 날카로운 타구를 보냈으나 좌익수 정면으로 향해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은 4회말 2사 후였다. 볼카운트 2-2에서 스윙 삼진을 당해 더그아웃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세 번째 타석인 7회말 1사 1루에서도 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배지환은 2루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9회초 마지막 수비를 앞두고 중견수로 포지션을 바꾸는 다재다능함을 선보였다.
피츠버그는 1회말 빅이닝을 완성하며 앞서 갔다. 2사 2,3루에서 코너 조가 상대 선발 루크 위버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으로 3-0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잭 스윈스키까지 솔로포를 터트려 4-0으로 달아났다.
이후 피츠버그는 신시내티의 거센 추격을 받았다. 7회초 2사 3루에서 제이슨 보슬러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4-1이 됐다. 8회초에는 무사 3루에서 조나단 인디아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줘 4-2, 무사 2,3루에서 스펜서 스티어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4-3 턱밑까지 따라잡혔다.
피츠버그는 9회초 마무리 투수 데이빗 베르너가 나서 상대 타선을 걸어 잠그며 팀 승리를 지켰다.
선발 투수 로안지 콘토레라스는 6⅔이닝 5실점 2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조와 스윈스키가 홈런포를 앞세워 팀 승리를 이끌었다.
피츠버그는 이날 4-3 승리로 4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전적은 13승7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