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관전한 가운데 정우영이 후반 막판 교체 투입됐다.
프라이부르크는 23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에 위치한 유로파 파크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2-2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9라운드에서 샬케에 4-0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프라이부르크는 우니온 베를린(승점52), RB라이프치히(승점51)보다 한 경기 더 치른 가운데 3위(승점53)로 올라섰다.
이날 프라이부르크는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그레고리츠시, 횔러가 포진했고 도안, 회플러, 케이텔, 그리포가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귄터, 긴터, 라인하르트, 퀴블러가 4백으로 나섰고 골문은 플레켄이 지켰다. 정우영은 벤치에 앉았다.
이에 맞선 샬케는 4-2-3-1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테로데가 원톱으로 나섰고 뷜터, 드렉슬러, 카라만이 뒤를 받쳤다. 라자, 크랄이 중원을 구성했고 4백은 우로넨, 카민스키, 젠츠, 마트리시아니가 호흡을 맞췄다. 골키퍼 장갑은 쉬올로우가 꼈다.
프라이부르크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7분 도안의 패스를 받은 그레고리츠시가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프라이부르크가 흐름을 이어갔다. 전반 12분 도안의 침투 패스를 받은 그리포가 그대로 문전으로 쇄도한 뒤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공은 골대를 때렸다.
프라이부르크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전반 32분 그리포가 좌측에서 중앙으로 침투한 뒤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프라이부르크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전반 35분 좌측에서 올려준 쾨블러가 올려준 크로스를 그레고리츠시가 감각적인 헤더로 마무리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샬케가 교체를 진행했다. 드렉슬러, 젠츠가 빠지고 프레이, 그라이믈이 투입됐다. 프라이부르크가 격차를 더 벌렸다. 후반 7분 그레고리츠시가 도안의 패스를 받은 과정에서 수비 맞고 공이 굴절됐다. 이를 횔러가 놓치지 않고 골망을 갈랐다.
샬케가 다시 변화를 줬다. 후반 16분 우로넨, 마트리시아니를 대신해 아우베얀, 아이딘이 투입됐다. 프라이부르크도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28분 도안, 그레고리츠시를 빼고 페테르센, 바이스하우프트를 출전시켰다.
양 팀이 모드 교체를 진행했다. 후반 35분 프라이부르크는 그리포, 횔러를 불러들이고 정우영, 뢸을 내보냈다. 샬케는 뷜터가 빠지고 잘라자르가 투입됐다. 정우영이 교체 투입 직후 활발한 몸놀림을 보였다. 후반 37분 좌측에서 개인기로 상대 수비수를 따돌린 뒤 크로스를 올렸지만 수비가 걷어냈다.
곧바로 프라이부르크가 쐐기골을 넣었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뢸이 제대로 공을 터치하지 못했다. 하지만 오히려 이것이 긴터에게 흘렀고,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정우영이 좋은 장면을 만들었다. 후반 42분 문전까지 쇄도한 뒤 바이스하우프트에게 패스를 내줬다. 하지만 바이스하우프트의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결국 양 팀의 경기는 프라이부르크의 대승으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