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가장 실망스러운 선수는 누구일까.
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축구팬들이 선정한 올 시즌 EPL에서 가장 실망스러운 베스트 11을 공개했다.
이 매체는 "EPL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실망스러운 베스트 11이 선정됐다. 일부 선수들은 골 부족으로, 일부 선수들은 수비력 부족 또는 저조한 경기력 등으로 실망을 시켰다"며 베스트 11의 이름을 거론했다.
골키퍼는 위고 요리스(토트넘)가 선정됐다.
이 매체는 "요리스의 가장 큰 실망은 뉴캐슬전에서 전반 21분 동안 5골을 실점한 뒤 하프타임에 교체된 것이다. 이것이 실망의 증거다. 토트넘 넘버원이었던 골키퍼였지만 지금은 아니다"고 분석했다.
포백에는 앤디 로버트슨(리버풀)-칼리두 쿨리발리(첼시)-해리 매과이어(맨체스터 유나이티드)-리스 제임스(첼시) 등 4명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중앙 수비수 2명은 심각한 부진으로 방출될 위기에 놓여 있다.
중원은 파비뉴(리버풀)-메이슨 마운트(첼시)-칼빈 필립스(맨체스터 시티)로 구성됐다. 공격수로는 손흥민(토트넘)-다윈 누녜스(리버풀)-라힘 스털링(첼시)이 불명예를 안았다.
그런데 이 매체는 유독 손흥민이 선정된 것에는 반박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23골로 득점왕에 오르며 최고의 폭발력을 선보였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 올 시즌 부족한 것은 맞다. 리그 10골이다. 하지만 오롯이 올 시즌으로만 손흥민을 바라본다면 그리 나쁜 활약이 아니라는 것이 이 매체의 평가였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자신이 이룬 성공의 희생자가 됐다. 올 시즌 총 14골을 넣었다는 것은 결코 실망스러운 활약이 아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