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영입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아르헨티나 'Tyc 스포츠'에서 일하는 가스톤 에둘 기자는 20일(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맥 알리스터는 리버풀 선수가 될 것이다. 여러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이 맥 알리스터를 원했었다. 리버풀은 오랫동안 협상을 펼쳤다. 맥 알리스터에게 가장 관심이 많았던 팀이다. 맥 알리스터는 리버풀로 향하고 있다"며 협상이 거의 완료됐다고 밝혔다. 에둘 기자는 아르헨티타 선수 관련해 공신력이 매우 높은 기자 중 한 명이다.
1998년생인 맥 알리스터는 브라이튼의 핵심 미드필더다. 브라이튼에 2019년 입단한 맥 알리스터는 보카 주니어스에 임대를 다녀오며 경험을 쌓았다. 이후 점차 브라이튼에서 입지를 다졌다. 벤치 자원으로 뛰던 맥 알리스터는 2020-21시즌 로테이션 멤버로 성장했다.
2021-22시즌부터 주전으로서 입지를 다진 맥 알리스터는 점차 빠르게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브라이튼에서 공격 전개를 담당했고 날카로운 전진 패스를 꾸준히 공급하면서 영향력을 행사했다.
이에 곧바로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감독 눈에 들어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에도 승선했다. 맥 알리스터의 상승세는 멈출 줄 몰랐다. 2022-23시즌 브라이튼에서 득점력까지 장착한 맥 알리스터는 2022 카타르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서 맹활약하면서 빅클럽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맥 알리스터는 이번 여름이 끝난 후 유럽대항전에서 뛰기 위해 이적을 준비 중인데, 리버풀과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 또한 21일 "리버풀과 맥 알리스터의 합의는 거의 마무리가 됐다. 거래가 아직 완료되지는 않았다. 세부조항만이 남아있다. 브라이튼과의 문제는 전혀 없다"며 맥 알리스터가 곧 리버풀 유니폼을 입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리버풀은 이번 여름 제임스 밀너, 나비 케이타, 옥슬레이드 체임벌린 등을 떠나보내기로 결정하면서 대대적인 리빌딩을 준비 중이다. 특히 중원 강화에 힘을 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맥 알리스터 영입이 리빌딩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