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르미누가 리버풀 살렸다...빌라와 극적인 1-1 무→'4위' 맨유와 승점 3점 차, 여전히 UCL 진출 가능성

186 0 0 2023-05-21 04:27: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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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팀을 살렸다.

리버풀은 2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와 1-1로 비겼다. 이로써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승점 차는 3점이 됐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행방을 최종 라운드까지 끌고가게 됐다.

리버풀은 4-3-3 포메이션을 가져왔다. 디아스, 각포, 살라, 헨더슨, 파비뉴, 존스, 로버트슨, 반 다이크, 코나테, 아놀드가 선발로 나왔고 알리송이 골문을 지켰다. 이에 맞선 빌라는 4-4-2 포메이션을 활용했다. 왓킨스, 베일리, 램지, 루이스, 카마라, 맥긴, 디뉴, 밍스, 콘사, 캐시가 선발 명단을 채웠고 마르티네스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전반 초중반까지 두 팀은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그런 상황에서 아스톤 빌라가 먼저 기회를 잡았다. 전반 19분 왓킨스가 드리블로 박스 안까지 돌파했지만, 코나테의 발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곧바로 휘슬을 불었고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는 왓킨스가 직접 나섰고 침착하게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문 왼쪽으로 벗어났다.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기세가 다소 꺾였지만, 빌라가 선제골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전반 26분 스로인으로 공격을 전개했고 계속해서 박스 안으로 공을 배급, 루이스의 얼리 크로스를 램지가 왼발로 원터치 슈팅을 시도해 리버풀의 골망을 갈랐다. 리드를 잡은 빌라가 추가골을 노렸다. 전반 39분 루이스의 침투 패스를 받은 램지가 어려운 각도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리버풀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40분 헨더슨의 크로스를 받은 디아스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공은 골문 위로 넘어갔다. 그렇게 전반은 빌라가 리드를 잡은 채 마무리됐다.

후반전 첫 슈팅은 리버풀이 가져갔다. 후반 5분 박스 안에서 살라가 디뉴를 제쳐낸 후,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마르티네스에게 막혔다. 위기를 넘긴 빌라가 반격에 나섰다. 후반 6분 왓킨스의 패스를 받은 맥긴이 박스 앞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알리송에게 막혔다.

리버풀이 득점 기회를 놓쳤다. 후반 9분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각포가 루즈볼을 오른발로 밀어넣으며 동점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반 다이크의 오프사이드가 판정됐고 득점은 취소됐다. 리버풀이 계속해서 압박했다. 후반 27분 하프 스페이스 오른쪽에서 쇄도하던 아놀드가 각포의 패스를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공은 마르티네스 정면으로 향했다.

리버풀이 극적인 동점골에 성공했다. 후반 44분 박스 오른쪽에서 살라가 크로스를 시도했고 피르미누가 몸을 던지며 슈팅으로 연결해 빌라의 골망을 갈랐다. 이후에도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1-1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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