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LG의 경기 연장 12회말 LG더그아웃에서 권영철 주심과 박혜민의 설전이 있었다.
박해민은 한화전에서 9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번째 타석인 3회말 2사 한화 선발 이태양의 6구째인 140km 직구에 삼진을 당했다. 삼진을 당한 뒤 박해민은 아쉬운듯 타석에 그대로 있었다. 발걸음을 더그아웃으로 향하면서 권영철 주심에게 아쉬움을 어필했다.
연장 12회 선두타자 박해민이 타석에 들어왔다. 한화 정우람의 낮은 코스의 126k의 투심이 스트라이크로 선언 되었다. 박해민은 스트라이크 존에서 빠졌다고 생각한 듯 한 동안 타석을 벗어나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그리고 2구 125km 투심을 때렸지만 채은성의 슈퍼캐치로 1루수 직서타로 물러났다. 더그아웃으로 향하는 박해민은 헬멧을 집어 던지며 아쉬움을 표혔했다.
이후 홍창기가 안타로 출루했다. 문성주는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되었다. 2사 권영철 주심은 갑자기 LG 더그아웃을 향해 걸어갔다. 한화 1루수 채은성과 주자 홍창기도 당황한 표정으로 LG 더그아웃을 향했다.
▲3회말 LG 박해민이 삼진을 당한 뒤 권영철 주심에게 스크라이크존에 대해서 어필하고 있다.
▲김병주 2루심이 설전을 제지하고 있다.
▲한화 채은성과 LG 홍창기가 심판과 박해민의 갑작스러운 설전에 놀라고 있다.
권영철 주심이 "야 나도 고생해 지금" 박해민을 향해서 이야기 했고, 박해민도 "누가 고생 안 한다고 했어요. 왜 쳐다보시는데요? 내가 쳐다 봤어요"라고 언성을 높이며 이야기 했다. 다행히 심판진과 LG 코칭스텝과 동료들이 말리면서 더 큰 사태로는 번지지 않았다.
연장 12회말 2사 1루에서 송찬희가 헛스윙 삼진을 당하면서 LG-한화는 1-1 무승부로 아쉬워 하며 경기장으로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