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무너진 아스널' 맨시티, 앉아서 EPL 3연패 달성...트레블 본격 시동

208 0 0 2023-05-21 16:14:13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가만히 앉아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연패를 확정힌 맨체스터 시티 팬들이 홈구장인 에티하드 스타디움 앞에서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앉아서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맨시티에 이어 2위를 달리던 아스널 21일(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의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 2022~23 EPL 37라운드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로써 선두 맨시티는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이번 시즌 챔피언에 등극했다.

리그 종료까지 1경기밖에 남지 않은 아스널(승점 81)은 남은 1경기를 이기더라도 맨시티(승점 85)를 따라잡을 수 없다. 맨시티는 현재 3경기나 남겨둔 상황이다.

이로써 맨시티는 2020~21, 2021~22, 2022~23시즌에 이어 3년 연속 우승이자 통산 7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1992~93시즌 EPL 출범 이후 3연패를 달성한 것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006~07, 2007~08, 2008~09시즌)에 이어 맨시티가 역대 두 번째다.

맨시티를 이끄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2016년 2월 지휘봉을 잡은 이후 5차례(2017~18, 2018~19, 2020~21, 2021~22, 2022~23시즌)나 EPL 우승을 이끄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이번 시즌 맨시티와 계약을 맺고 EPL에 데뷔한 ‘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은 정규리그 36골을 몰아쳐 28골의 해리 케인(토트넘)을 멀찍이 따돌리고 득점왕 자리를 예약한 상태다. 미드필더 케빈 더브라위너 역시 16도움으로 큰 이변이 없는 한 도움왕 등극이 유력하다.

사실 시즌 막판까지 우승이 유력했던 팀은 아스널이었다. 29라운드를 마친 시점에서 아스널의 승점은 72, 맨시티의 승점은 64였다. 맨시티가 1경기를 덜 치르긴 했지만 두 팀의 승점이 8점이나 벌어졌다.

하지만 이후 아스널이 스스로 무너졌다. 아스널은 30라운드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2-2로 비긴 것을 시작으로 3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쳤다. 심지어 최근 리그 5경기에선 3차례나 패하는 극심한 난조에 빠졌다.

반면 맨시티는 최근 리그 11연승 포함 14경기 무패(13승1무) 행진을 이어갔다. 맨시티가 마지막으로 리그에서 패한 것은 지난 2월 토트넘전 0-1 패배였다. 19년 만의 리그 우승을 눈앞에 뒀던 아스널은 맨시티의 고공질주를 막지 못하고 고개 숙여야 했다.

EPL 역전 우승을 일궈낸 맨시티가 궁극적으로 원하는 것은 ‘트레블’이다. 맨시티는 2022~23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에도 올랐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결승에 진출한 상태다. 맨시티는 현지시간 6월 3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FA컵 결승전을 치른다. 이어 6월 10일에는 인테르 밀란(이탈리아)과 UCL 결승전을 갖는다.

맨시티는 2018~19시즌에 EPL, FA컵, 리그컵을 모두 휩쓸며 트레블을 달성한 적이 있다. 하지만 UCL 우승이 빠져 진정한 트레블로 인정받지 못했다. 잉글랜드 클럽이 UCL 포함해 트레블을 달성한 것은 1998~99시즌 맨유가 유일하다. 맨시티는 리그에선 밥 먹듯 우승을 차지했지만 UCL 우승 경험은 아직 없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19954
롯데, 심재민·국해성 영입 광폭 행보…성민규 단장의 시계는 가을야구를 향한다 질주머신
23-05-23 00:38
19953
‘대립’ LIV 선수가 PGA를 재패했다 … ‘메이저 킬러’ 켑카, PGA 챔피언십 우승 해골
23-05-22 23:37
19952
"인종차별 당한 비니시우스, 레알 떠나겠다고 협박할 계획" 곰비서
23-05-22 22:23
19951
"김민재 떠나서 유감" 루카쿠 지운 김민재와 이별이 아쉽다 손예진
23-05-22 21:08
19950
‘전격 KCC행’ 최준용 “농구킹이 되기 위해 왔다” 오타쿠
23-05-22 20:07
19949
바이에른 뮌헨, 10년 천하 끝나나?… BVB, 11년만에 우승 눈앞 조폭최순실
23-05-22 07:45
19948
'김민재 빠지자 실점' 나폴리, '퇴장' 인테르 3-1 제압...앙귀사 1골 1도움 떨어진원숭이
23-05-22 05:49
19947
'의외네!'…첼시의 포체티노가 '영입 시도하는' 토트넘 선수, 누구? 타짜신정환
23-05-22 03:50
19946
'유럽대항전 진출 확정!' 브라이튼, 사우샘프턴 3-1 제압...'퍼거슨 멀티골+미토마 어시스트' 정해인
23-05-22 01:08
19945
웨스트햄, '잔류 위태' 리즈에 3-1 역전승 와꾸대장봉준
23-05-21 23:50
19944
사과 전한 손흥민, "용납할 수 없는 일. 반복돼서 실망스러워" 소주반샷
23-05-21 21:16
19943
리버풀 초대형 계약 성사 직전...'월드컵 우승' EPL 특급 미드필더 개인 합의 장사꾼
23-05-21 18:36
19942
'시즌 4호골 작렬- 팀내 최고 평점' 빛난 황희찬 "팬들 덕분에 마지막 홈경기 잘 마무리" 원빈해설위원
23-05-21 17:14
VIEW
'스스로 무너진 아스널' 맨시티, 앉아서 EPL 3연패 달성...트레블 본격 시동 픽샤워
23-05-21 16:14
19940
'팀 내 최고 평점에 맨유 이적설까지'…팀 완패 속에도 빛나는 '그 이름' 이강인, 마요르카는 알메리아에 0-3 완패 픽도리
23-05-21 15:00
19939
‘트레블 시동 걸렸다’ 맨시티, EPL 3연패 달성 질주머신
23-05-21 13:31
19938
'위기의 방출설' 황희찬은 골로 증명했다...'리그 3호골 폭발' 울버햄튼, 에버턴과 1-1 곰비서
23-05-21 11:41
19937
이런 준우승 또 없습니다…'248일간 선두' 아스널의 눈물 손예진
23-05-21 10:35
19936
"왜 쳐다보시는데요? 제가 쳐다봤어요?"…권영철 주심과 박해민의 설전 [곽경훈의 현장] 오타쿠
23-05-21 09:02
19935
'UCL 보인다!' 맨유, 카세미루 환상 시저스킥→본머스 1-0 격파...3위와 승점 동률 극혐
23-05-21 06:46
19934
노팅엄, 아스널 1-0으로 꺾으며 잔류 확정! + 2 음바페
23-05-21 05:38
19933
피르미누가 리버풀 살렸다...빌라와 극적인 1-1 무→'4위' 맨유와 승점 3점 차, 여전히 UCL 진출 가능성 미니언즈
23-05-21 04:27
19932
'충격적인' 바르사의 전설 대우...'공짜'로 내보낼 계획 물음표
23-05-21 00:35
19931
토트넘 마지막 홈경기도 1-3 역전패, 브렌트포드에 발목 잡혔다... SON 풀타임·케인 골도 무소용 조현
23-05-20 2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