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니스에서 임대 생활을 보내고 있는 페페(오른쪽)▲ 페페는 아스널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합류했다.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클럽 레코드' 매각 준비를 마쳤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24일(한국시간) "아스널이 올여름 무려 14명을 정리하려 한다. 그중 최고 이적료를 주고 영입한 니콜라 페페도 있다"라고 전했다.
페페는 2019년 LOSC릴(프랑스)을 떠나 아스널에 합류했다. 당시 이적료는 무려 7,200만 파운드(약 1,176억 원)였다. 아스널 역사상 최고 이적료였으며, 이 기록은 아직 깨지지 않고 있다.
릴에서 활약하며 많은 기대를 모았다. 2시즌 동안 79경기에서 37골 18도움을 기록했다. 날카로운 왼발이 가장 큰 장점이었다. 화려한 드리블도 선보이곤 한다.▲ 페페는 다음 시즌 아스널 복귀가 유력하다.▲ 페페는 아스널에서 만족스러운 활약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아스널에선 이적료 값을 하지 못했다. 112경기에 출전해 27골 21도움에 그쳤다. 지난 시즌에는 주전에서 완벽히 밀렸다. 부카요 사카의 성장으로 자리를 잡지 못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OGC니스로 1년 임대를 떠났다. 프랑스 무대로 돌아와 28경기 8골 1도움을 기록했다. 그런데 최근 무릎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잠시 복귀했지만, 부상 재발로 결장이 이어지고 있다.
그 사이, 아스널은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었다. 비록 최근 맨체스터 시티에 선두를 뺏기며 역전 우승을 내줬지만, 충분히 괜찮은 시즌을 보냈다. 임대를 떠난 페페가 생각나지 않을 정도였다.
시즌 종료 후 아스널 복귀가 유력하다. 하지만 아스널은 페페를 기용할 생각이 없다. 계약 기간도 1년밖에 남지 않아 최소한의 이적료를 회수하길 원한다.
한편 아스널은 페페뿐만 아니라 에인슬리 메잇랜드-나일스, 누노 타바레스, 알버트 삼비 로콩가, 파블로 마리 등을 정리할 계획이다. 대대적인 교통 정리를 통해 새로운 영입을 노리고 있다. 데클란 라이스(웨스트햄), 일카이 귄도안 등을 보강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를 대비하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