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대한민국 U20 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성남FC 수비수 김지수의 잉글랜드 브렌트퍼드행 이적이 마무리됐다는 현지 관측이 나온다.
'가디언' 등에 기고하는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17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 트위터를 통해 '한국 센터백 김지수는 다음주에 잉글랜드로 와 사인 등 이적 절차를 완료하고 브렌트퍼드 선수가 될 것이다. 이적이 확정됐다'고 전했다.
계약기간은 2027년까지, 즉 4년으로 관측했으며 'U20 월드컵에서 베스트 11명 라인업에 든 선수'라고 소개했다.
앞서 신상진 성남시장이 구단주로서 올린 SNS 페이스북 게시물에도 '김지수가 영국 1부 리그인 EPL(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속한 브렌트퍼드로 이적하기 위해 출국한다'는 내용이 게시된 바 있다. 일명 '구단주피셜'이었다.
김지수는 성남 유소년팀 풍생고를 거쳐 1군으로 올라온 유소년 출신 선수다. 지난해 고졸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프로 주전급 출장을 했다. 비록 팀은 강등됐지만 김지수의 경기력에 대한 평가는 높았다. 지난해 여름 일종의 K리그 올스타로서 토트넘홋스퍼와 가진 이벤트 경기에도 출전했다.
청소년 대표에서도 비중이 높았다. 특히 최근 열린 아르헨티나 U20 월드컵에서 한국이 4강에 진출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김지수가 브렌트퍼드에서 다가오는 2023-2024시즌을 곧바로 소화하게 된다면 최연소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된다. 현재로선 타 유럽 구단으로 임대되는 것보다 브렌트퍼드 2군에서 훈련하면서 1군 진입을 노리는 시나리오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