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시티에서 올 시즌 미친 활약을 펼친 엘링 홀란드가 홈 구장에서 망신을 당했다.
현재 유럽은 내년에 열리는 유로 2024를 위한 조별 예선전이 열리고 있다. 한국시간 18일 홀란드가 노르웨이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스코틀랜드전에 출전했다. 결과는 1-2 노르웨이의 패배였다.
이로써 노르웨이는 조별 예선 3경기 동안 한 경기도 승리하지 못한 채 1무 2패로 5개국 중 4위에 머물러 있다. 2위까지 주어지는 본선 진출은 가물가물하다. 1위 스코틀랜드는 3승 무패로 조별 예선을 통과가 유력하다.
한 장남은 티켓을 두고 2위 조지아(승점 4점)와 3위 스페인(승점 3점)이 다툴 것으로 보인다. 두 팀은 2경기 밖에 치르지 않았다.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았기에 알수는 없지만 노르웨이의 본선 진출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것이 언론의 예상이다. 언론은 홀란드와 마르틴 외데가르드가 이끄는 노르웨이가 2위안에 들 것으로 예상했지만 현재까지는 반대로 가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홀란드는 후반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16분 라이언 포르테우스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노르웨이는 추가골을 넣지 못하고 스코틀랜드에 연속 2골을 내주며 패했다. 특히 스톨레 솔바켄 노르웨이 감독이 승리를 지키기위해서 홀란드를 빼고 수비를 강화한 후 연속 두 골을 내줘 충격이 더욱 더 컸다.
후반전 이 끝나갈 무렵인 38분 경 린든 다이크스에게 동점골을 내준 후 곧바로 캐니 매클레인에게 역전골을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이 경기는 노르웨이의 홈구장에서 벌어졌기에 홀란드와 노르웨이 홈팬들의 충격은 더욱 더 컸다.
홈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후 스코틀랜드 팬들은 홀란드에게 야유를 퍼부었다고 영국 더 선이 보도했다. 스코틀랜드 팬들은 경기가 끝난 후 홀란드를 향해서 “일어나”라고 외쳤다고 한다. 응원을 한 것이 아니라 조롱을 한 것이다. 더 선은 비록 홀란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서는 '괴물’일 지는 모르겠지만 유로 2024 스코틀랜드전에서는 역전패를 막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스코틀랜드 팬들은 노르웨이에 경기 막판 극적인 승리를 거둔 것을 축하기위해 소셜미디어에 몰려들었다. 타겟은 홀란드였다.
팬들은 “도대체 지금 홀란드 당신의 미소는 어디에 있느냐”라거나 “일어나 홀란드”라고 약을 올렸다. 또 다른 팬은 “홀란드 지금 어디 있니? 스코틀랜드에 있는 것 아니냐?”라며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