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 ‘19세에 EPL 진출’→최초 기록 우수수… “믿기지 않지만 자신 있게”

137 0 0 2023-06-21 16:13:00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지수가 EPL 브렌트퍼드 메디컬 테스트를 받기 위해 영국으로 향했다.(사진=연합뉴스)2023 FIFA U-20 월드컵 대비 훈련 중인 김지수. 대한축구협회 제공또 한 명의 괴물 센터백 탄생이 임박했다. 김지수(19·성남FC)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렌트퍼드 입단을 위해 영국으로 향했다.

김지수는 2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마주해 “너무 영광스럽다. 좋은 구단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줘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지금 내게 만족하지 않는다. 이제 가서 더 잘해야 하기에 가서도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04년생 김지수는 성남 구단 최초로 준프로 계약을 맺은 대형 유망주다. 지난해 K리그1 19경기에 출전하며 프로 무대에 연착륙했다. 1m92㎝, 83㎏의 우월한 체격을 지닌 그는 ‘제2의 김민재’라고 불린다. 정교한 빌드업, 제공권, 몸싸움 등 두루 능력을 갖췄다. 어린 나이에도 침착한 플레이가 발군이라는 평가도 숱하다. 

프로에서 일찍이 재능을 뽐내자, 유럽의 다수 팀이 손을 뻗었다. 개중 브렌트퍼드가 김지수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유망주 이적료로는 상당히 큰 50만 파운드(8억2000만원)를 제안했고, 1시간 넘는 미팅에서 브렌트퍼드로 마음이 기울었다고 한다. 
EPL 진출 각오 밝히는 김지수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의 4강 진출에 기여한 센터백 김지수가 2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브렌트퍼드 입단 메디컬 테스트를 받기 위해 출국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6.21 yatoya@yna.co.kr/2023-06-21 09:56:47/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성남FC 수비수 김지수(가운데). 사진=성남FCEPL을 ‘꿈’이라고 표현한 김지수는 “(EPL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워낙 잘하고 유명한 선수들이라 내가 같이 경기를 한다는 게 믿기지 않았다. 이제는 같은 선수로서 경쟁해야 하는 만큼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부딪혀 보겠다”고 힘줘 말했다.

김지수는 영국으로 넘어가 메디컬 테스트를 받는다. 문제없이 통과된다면 브렌트퍼드의 공식 발표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예정대로 입단이 이뤄진다면, 김지수는 15번째 EPL 코리안 리거가 된다. ‘최초’ 타이틀도 쏟아진다. 한국 선수로는 10대 선수이자 중앙 수비수로 EPL에 진출하는 첫 사례가 된다.

메디컬 테스트를 마치면, 김지수는 브렌트퍼드 소속으로 7월 프리시즌 투어에 합류할 전망이다. 빠르게 적응한다면, EPL 데뷔도 꿈꿀 수 있다. 마침 브렌트퍼드의 2023~24시즌 EPL 개막전 상대가 토트넘이다. 김지수와 손흥민의 ‘코리안 더비’가 열릴 수 있는 셈이다. 
김지수, EPL 진출 위해 출국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의 4강 진출에 기여한 센터백 김지수가 2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브렌트퍼드 입단 메디컬 테스트를 받기 위해 출국하고 있다. 2023.6.21 yatoya@yna.co.kr/2023-06-21 09:56:35/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2023 FIFA U-20 월드컵 선수단 환영 행사에 참석한 김지수. 대한축구협회 제공성남FC 수비수 김지수. 성남FC 제공김지수는 “EPL의 모든 선수가 월드클래스이기 때문에 그런(손흥민 같은) 선수와 붙어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며 “개막전이 하필 토트넘이어서 많은 주목을 받을 것 같다. 물론 1군에 들어가는 게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최대한 경기에 많이 나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성남에서 7년 정도 있었다. 어릴 때부터 많은 팬이 챙겨주시고 관심을 가져줘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 따로 인사를 못 드려서 아쉬운 마음이 큰데, 성남은 물론 팬들도 잊지 않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20294
'1420억 돈 벼락'맞은 첼시 스타 ‘짠돌이 행보’ 충격→8년째 1600만원 싸구려 소형차 운전→사우디행에 팬들 “제발 동차 바꿔!” 픽도리
23-06-23 02:53
20293
"바이에른, '괴물' 김민재 영입 낙관…연봉 최대 171억" '뮌헨 공신력 1티어'도 인정 해골
23-06-22 21:00
20292
이강인 떡상하니 배 아프니? 추접한 발렌시아, 공짜로 방출할 땐 언제고 이제와서 "사기 당했다" 호소 가츠동
23-06-22 19:19
20291
"김하성 6G 타율 0.435에 최다 도루, 견고한 성적이야" 美 언론 호평, 그래도 웃지 못한다 군주
23-06-22 18:00
20290
마요르카에 질렸나…PSG, '이강인 꼭 닮은' 네덜란드 유망주 '정조준'→이적료 '단돈 85억' 떨어진원숭이
23-06-22 14:47
20289
'나랑 부딪혀 광대뼈 부러져'…이재성, 김진수에 진심 어린 사과→"마음 아프고 속상해" 픽샤워
23-06-22 13:31
20288
“한국대표팀 주장은 중국에 가지 않는다” 기성용 인용한 손흥민, 中은 불편한 반응 질주머신
23-06-22 12:07
20287
'인종차별' 논란, 클린스만 감독은 "사람은 누구나 실수한다"-이청용 "책임을 통감한다" 음바페
23-06-22 10:10
20286
'굿바이' 맨시티 레전드 귄도안, 바르셀로나 이적 확정 곰비서
23-06-22 07:03
20285
20년 국대 호날두, A매치 첫 200경기… 자축 극장골 와꾸대장봉준
23-06-22 05:54
20284
‘1:3→3:3→9:3’ LG, 연장 10회 6득점 대폭발...NC에 대역전승 [창원 리뷰] 손예진
23-06-21 23:46
20283
첼시, ‘엔조 파트너’ 구했다…이미 개인 합의 완료 애플
23-06-21 22:09
20282
우린 널 팔아 돈 벌어야 돼' 아스널, 왜 핵심 MF 사우디 이적설에 기뻐할까 오타쿠
23-06-21 20:18
20281
맨시티 등장에도 '뮌헨행 유력'...김민재 계약 조건까지→5년 계약+연봉 240억+에이전트 수수료 포함 이영자
23-06-21 17:03
VIEW
김지수, ‘19세에 EPL 진출’→최초 기록 우수수… “믿기지 않지만 자신 있게” 질주머신
23-06-21 16:13
20279
이적료 낮춰달라…"케인 맨유 이적 원한다", 토트넘 비상 철구
23-06-21 14:39
20278
'맨시티까지 등장' 김민재 영입전 새 판도, 맨유→바이에른 뮌헨 '위험하다' 급경계 호랑이
23-06-21 12:49
20277
[오피셜] 벤제마 "웰컴 캉테"…알 이티하드 4년 계약 발표 손나은
23-06-21 11:40
20276
‘배지환 1볼넷’ 피츠버그 8연패 수렁, NL 중부 4위 추락…한화 출신 터크먼 솔로포 가습기
23-06-21 10:56
20275
더 다칠 곳 없다 생각했는데.. 어이가 없네요" 안와골절→수술대 오르는 김진수의 한숨 뉴스보이
23-06-21 07:03
20274
벤제마 영입한 사우디 리그팀, 이번엔 손흥민에 이적 제안 불도저
23-06-21 05:04
20273
조규성 "유럽 진출 간절해…뛸 수 있는 팀 고를 것" 섹시한황소
23-06-21 03:03
20272
한화 구단 노력에도…회수하지 못한 최형우의 1천500타점 기념구 사이타마
23-06-21 01:35
20271
맨유-뉴캐슬 떼어내니 '이번엔' 맨시티?...뮌헨, '김민재 영입 과정' 순항 중 유일한 리스크 이아이언
23-06-21 00:03